옛날 옛적에~로 시작되는 옛날 이야기는 제 어릴때도 참 좋아하는 이야기들이었죠.

그 중 해님달님 이야기는 해피엔딩이라면 해피엔딩이지만...

잡아먹혀버린 엄마때문에 슬픈 이야기로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이유로 아직 울 딸내미에게 제대로 된 이야기를 보여주진 않았었는데요..

이번에 아~주 제대로 된 해님달님을 만났답니다.

 

[호랑이가 들려주는 해님달님]

 

 

출판사 : 도서출판 푸른날개

 

이 책은 책 안에 이야기가 적혀있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따로 각 장면마다의 이야기가 적혀있는 한장이 따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그 이야기 그대로 읽을수도 있지만,

매번 읽을때마다 다른 이야기로 이야기를 만들어갈 수도 있답니다.

그리고 그 안의 내용은~ 바로 이렇게 그려져 있습니다.

 

 

아웅... 이야기에 나오는 호랑이들 중에서도 해님달님에 나오는 호랑이가 제일 무서운 호랑인데...

이렇게 귀여운 인형이 그 주인공이니, 당췌.. 감정이입하기가 힘드네요..^^;;

정말 귀여운 호랑이이긴 하지만, 그래도

"떡 하나 주면 안잡아먹지~" 하는 그 호랑이가 맞답니다.

그림체는 참 간결하고 재미있게 그려져 있구요

책이 그냥 옆으로 넘기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높은 나무 위에 올라가있는 오누이를 표현하기 위해서 따로 세로로 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 등...

책 자체가 입체적으로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정말 오누이는 나무 위에 올라가 있고,

호랑이는 그 밑의 우물을 보고 있는 것 같죠~? ^^

아이가 이 호랑이 인형을 너무 좋아해서 자꾸 손을 넣었다뺐다 그러네요.

호랑이만 따로 인형으로 갖고 싶다고 하기도 하구요..

 

 

해님달님 이야기는... 대부분 알고 계시겠죠?

떡 팔러간 엄마가 산에서 호랑이를 만나 잡아먹히고,

그 호랑이가 오누이까지 잡아먹으려고 집에 찾아왔지만,

오누이가 슬기롭게(?) 난관을 헤쳐나가죠.

하지만 더이상 피할 곳이 없자, 하늘에 기도를 하고.. 동아줄이 내려오는...

 

그야말로 권선징악의 대표적인 전래동화죠.

아이가 너무너무 좋아하며 책을 본답니다.

엄마가 책을 몇번 읽어주니, 아이도 스스로 이야기를 지어서 해주네요.

 아이의 상상력과 어휘력이 향상되는 [호랑이가 들려주는 해님달님] 정말 최고의 책이랍니다.

 

 

 

또니또사랑, 호랑이가들려주는해님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