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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권이면 과학지식이 풍부해지는 책이 있다면~.

A4 사이즈의 종이에 지질부터 우주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지식을 품고 있는 책을 만났습니다.

<어떻게 움직이는 걸까?>

지은이 : 리즈 마일즈

번역 : 김은영, 감수 : 김태우

출판사 : 부즈펌 책이야기

책 표지에 나와있는 공룡그림이 참 신비롭습니다.

화석처럼 보이는 얼굴뼈를 선두로 뒤로 갈수록 근육이 입혀져서

꼬리로 가서는 쥬라기 공원의 공룡처럼 피부도 있네요.

이 책 한권이 어떤 지식을 품고 있는지, 표지에서도 바로 보여줍니다.

선사시대인듯한 밀림 정글 그림, 지질활동으로 인한 화산폭발,

정글그림, 공룡시대 그림, 식물, 곤충까지...

아이가 표지 그림을 보고 얼른 책 읽어달라며 가져와서 조릅니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호기심이 가장 소중한 보물"이라는 옮긴이의 말에 깊이 공감하며,

그 호기심이라는 보물이 우리 아이에게도 생기길 기대하며 책을 펼칩니다.

이 책은 총 8가지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1. 지질편, 2. 식물편, 3. 곤충편, 4. 동물편

5. 인체편, 6. 바다편, 7. 환경편, 8. 우주편

차례만 봐도 이 책의 내용을 다 습득하게 되면 정말 똑똑해질 것 같더군요.

책은 각 편마다 관련된 수많은 질문을 던지면서 출발합니다.

1. 지질편에 있는 많은 질문중 "화석은 어떻게 만들어질까요?"란 페이지에 나와있는 멋진 공룡그림이네요.

화석에 대한 얘기를 하다가 집에 있던 공룡 장난감으로 화석이 되는 과정을 보여주기로 했어요.

석고가 있어서 저 틈으로 부어주면 더 좋았겠지만, 그건 다음으로 미뤘네요~. ^^

왜 화석이 생기는건지 자세히 이해하지는 못했겠지만,

책을 보고 찰흙놀이하고, 다시 책을 보면서 설명해줬더니, 조금 이해하는 것 같았답니다. ^^

암석의 나이라든지, 날씨의 변화 같은 건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너무 좋은 자료가 될 것 같았어요.

소중히 보관하면서 아이에게 자주자주 보여줘야 할 것 같아요.

2. 식물편에서는 식물의 1부터 10까지 상세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책과 집에 있는 식물을 비교해보면서

식물의 잎은 어떤 일을 하는지, 식물의 뿌리는 어떤일을 하는지 알아보는 시간도 가져봤답니다.

집에 있던 선인장도 잘라서 속을 확인해보고 싶어하는거.. 말리느라 혼났답니다. ^^:;

아이가 예전에 어린이집에서 무순도 싹틔워본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식물에 관심을 많이 보이더군요.

3. 곤충편, 4. 동물편, 5. 인체편에 이르기까지,

장의 특성상 과학시간에 자주보던 해부도를 보는 자료그림이 참 많습니다.

곤충편에서는, 곤충 몸의 구조부터.. 조각조각 어떤 구조로 연결이 되어있는지를 보여주는 그림,

물 속의 곤충은 어떻게 숨을 쉬는지.. 등등 메뚜기, 나비, 파리, 개미 등등 여러가지 곤충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동물편에서 특히 관심을 가지고 유심히 본 페이지가 바로,

"코끼리는 어떻게 새끼를 낳을까요?" 랍니다.

뱃속에 코끼리 새끼가 들어있는 장면을 유심히 보더군요.

"어두운 곳에 사는 동물은 어떻게 사물을 볼까요?"에서 박쥐나 고래의 음파탐지 그림은

저도 참 신기하게 봤답니다.

저도 잘 모르는 지식들이 책에 한가득이네요.

5. 인체편은 아무래도 자신의 몸에 관련된 얘기다보니,

아이가 더 재미있어 하는것 같았습니다.

이 인체편에서도 역시, 엄마가 아이를 품고 있는 모습에서 한동안 눈을 떼지 못하더군요. ^^

6. 바다편과 7. 환경편에서는 여러가지 질문과 답들을 통해서 우리의 주변을 둘러싼

여러가지 생물들과 환경보존에 대해서 알수 있었구요,

8. 우주편을 보니, 학창시절 잘 습득못했던 지구과학 시간이 생각나면서,

그때 이런책으로 미리 지식을 습득했었음 얼마나 좋았을까... 뒤늦은 안타까운 마음도 좀 생기고.. 그렇더군요.

아이 나이가 아직 어려서 대충 훓어보는 식으로만 책을 읽었음에도 자료가 워낙 방대해서,

꽤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앞으로는 아이가 과학에 관한 질문과 호기심이 생기면,

먼저 이 책을 들쳐봐야겠어요.

엄마가 해줄 수 있는 수많은 질문에 대한 답이 여기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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