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살, 11살 두 아들을 키우고 있답니다.

가끔 주변에서 '아이가 사춘기에 접어 들었다. 매일매일이 전쟁이다. 문을 걸어놓고 나오지를 않는다. 대화가 없다. 엄마를 무시한다..'등의 말이 들려오곤 할때면 "나에게도 그날이 머지 않았구나."라며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어야지라며 미리부터 겁먹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답니다.

그렇다고 정말 마음의 준비가 되는건 아니구요.

요즘 아이들이 사춘기가 점점 빨라지고 또 몇번의 사춘기를 거쳐야 한다고 하던데 한번도 아니고 몇번을 거칠 생각을 하니 정말 걱정이 태산입니다.

11살된 큰아이가 어느순간부터 조금씩 말대꾸를 하기 시작하고 뭔가 불만인 표정을 짓기도 하는데 다가올 사춘기를 걱정하지 않을수 없어서 도움을 받을 만한 책을 찾다가 알게된 <아이가 열살이 넘으면 하지 말아야 할 말 해야 할 말> 제목이 지금 꼭 읽어봐야 할 책인듯 했습니다.

 

아이가 마음에 들지 않는 행동을 할때 무심코 아이에게 내뱉는 말이 아이에게 상처를 주는 말은 아닌지(아마도 조금은 직설적인 그리고 보듬어주지 못하는 제 성격탓에 많은 상처를 받았을것입니다.) 어떤 말들을 해야 아이가 부모의 진심을 느끼게 될지 도움을 얻고자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미국 최고의 청소년 심리 전문가 앤서니 울프라는 작가가 30년 넘게 수십만명의 아이들과 부모를 상담해 오면서 겪었던 이야기를 토대로 쓴 책이랍니다.

이론보다는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써져 있어서 더욱더 이해가 잘 갔습니다.

 

가장 중요한것은 아이들과의 대화인데요..대화를 하기전에 일단 아이들의 심리를 상태를 아는것이 중요하다고 하네요. 아이의 심리 상태를 알지 못하고 대화를 하면 제대로 된 대화가 안될듯 합니다. 아이들에게 '안 돼'라는 말을 많이 쓰는데 '안 돼'를 관철시키는 법에 대해서 알려주고 또 아이들과 대화할때 끝까지 화내지 않고 말하는 법에 대해서도 알려줍니다.

그리고 부모의 자격과 아이들이 지켜야 할 규틱에 대해서 느닷없이 변하는 아이들의 성격에 대처하는 방법, 10대와 디지털 기기등 다양한 10대들의 변화와 삶에 대해서 알려줍니다.

 

이 책 <아이가 열살이 넘으면 하지 말아야 할 말 해야 할 말>을 읽고 느닷없이 닥쳐오는 아이들의 사춘기에 미리 대처하는 현명한 부모가 되기를 바랍니다.*^^*

물론 책을 읽는다고 그 험난한 아이들의 사춘기를 완벽하게 잘 넘어갈수는 없겠지만 사춘기엔 아이들이 어떠할거라고 미리 생각하고 마음의 준비를 할수 있지는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예전에 나도 한번 쯤은 겪고 넘어갔던 사춘기를 지금 아이들이 겪게 되는데 그때의 일은 까마득히 잊고 아이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오류는 겪지 말아야 겠어요.

앞으로 겪게될 두 아들의 사춘기를 이 책을 읽으며 조용한 준비하고 대처해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