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나라 이웃나라 주위 엄마들의 말과 온라인상의 엄마들의 말만 듣다가 직접 만나보게 되었답니다.*^^* 

 

 

도대체 어떤 책인지 궁금해서 이번 4학년 된 아들에게 보여줄까해서요.*^^*

세계문화쪽으로 별로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아이에게 학습만화로 된 먼나라 이웃나라 딱일것 같았거든요.

주위 엄마들 중에 만화는 학습만화라고 하더라도 아이에게 보여주지 않으려고 하는 사람이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전 아이의 흥미를 이끌어 줄때 주로 학습만화를 이용하는데요 한자도 그랬었어요.

덕분에 초등 2학년말에 한국어문회에서 주관하는 한자검정시험 준3급에 당당히 합격하고 지금은 쉬고 있는 중입니다.

학습만화를 반대하는 엄마들의 이유는 아이가 너무 만화만 본다는 거예요. 그리고 만화속의 중요한 부분들은 넘기고 웃긴 대화만 봐서 남는게 없다는 겁니다.

저희 아이도 처음 한번은 만화만 본답니다. 그리고 다음번에 읽을땐 그옆의 글들까지, 또 그다음번엔 세세한 부분까지 모두 읽고 더 나아가 다른 관련 서적들에도 관심을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전 세계문화쪽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아이에게 너무나도 유명한 먼나라 이웃나라를 보여줬는데 역시나 만화라 그런지 온 첫날부터 아주 열심히 읽더라구요.

어떤 내용인지 궁금해서 저도 봤는데 엄마들이 그리고 아이들이 왜 그리도 열광하는 책인지 알게 되었네요.

일단 이 책의 작가는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을만한 이원복님이랍니다.

며칠전 tv뉴스 신간코너에 <나라 이웃나라 최종편 에스파냐>를 소개한걸 아이와 함께 보았네요. "~ 우리집에 있는 책인데.."라며 아이가 무척 반가워 하더라구요.

아직 많은 더 많은 나라들에 대한 이야기가 남았는데 왜 최종편일까 궁금했었는데 책을 받아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처음엔 실사진과 함께 에스파냐에 대해 설명해주고 이야기로 넘어가는데 만화에만 푹~ 빠진다고 걱정하지 않아도 될듯해요.

실제 사진과 만화가 적절히 어우러져 있고 다른 학습 만화에서 흔히 볼수 있는 우스꽝스러운 필요없는 말풍선들이 별로 없어요.

먼나라 이웃나라가 왜 그렇게 인기를 끌었는지 그이유를 이제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내용이 정말 알차네요.

 

집에 이제 한권있는데 그것도 에스파냐 최종편...저희 아이와 온가족이 함께 볼수 있는 책인것 같아서 앞의 것들도 꼭 사줘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