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책 고르는 엄마, 영어책 먹는 아이>라는 제목 사이에 살짝이 빨간색으로 쓰여진 '영어도 독서가 답이다!'라는 글귀가 눈에 들어 옵니다. 올해 초등4학년 1학년된 두 아들을 둔 엄마인데 큰아이와 작은 아이의 독서력을 비교해 볼때 책을 많이 읽는 큰아이는 어휘력이 풍부하답니다. 그것만 봐도 독서를 많이 하는 아이와 독서를 않는 아이가 많이 차이가 나는게 눈으로 보여 앞으로 작은 아이의 독서에도 많이 신경써야 할것 같아요.

그리고 표지 아랫부분에 '아이에게 하루 15분, 책 읽어주기 열풍을 일으킨 눈사람의 어학연수보다 강력한 영어책 읽기 6개월 프로젝트'라는 부분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 책을 이분이 쓰신줄 이제야 알게 되었어요. 눈사람님의 다른 책도 꼭 한번 읽어봐야 겠어요.*^^*

참~ 저희 아이들이 다니는 초등학교에서는 아침마다 수업시작전 20분동안 책읽기를 하고 있습니다. 벌써 몇년 되었네요. 그래서 아이들이 집에서 매일 읽을 책을 한권씩 가지고 다니는데 집에서 읽지 않았던 책도 넣어주면 학교에서 무척 재미있게 잘 보고 온답니다.*^^*

 

   한동안 큰아이에게 영어책을 좀 읽혀보려다 질려하는 바람에 그만 둔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세상에서 영어가 제일 싫다는 녀석을 데리고 영어책 읽히기가 쉬운게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쉬운책 위주로 읽혔는데 쉬운책 몇권 읽으면 5분정동의 영어책 읽는 시간만 있을뿐 스스로 영어책을 꺼내와 읽는 시간은 역시나 없었습니다. 그래서 조금 난이도 있는 책을 읽혔더니 책 내용의 흐름도 이해 못하고 그냥 대충 읽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고 그래서인지 재미없어 하더라구요.

꽤 거금을 들여 영어책을 들여 놓아도 보지 않아서 늘 걱정이었답니다.

이게 바로 엄마표 영어공부의 어려움이 아닌가 싶었는데 이책 <아이책 고르는 엄마, 영어책 먹는 아이>를  읽어보니 그런 시행착으로 겪는게 당연한게 아닌가 싶었네요.

그냥 한글책 고를때는 아이가 원하는 책 흥미있어할만한 책을 잘도 고르고 사주는데 영어책 고르기는 잘 안되었던것 같아요.

영어책도 아이가 사고 싶은 책을 골라 읽히게 했더라면 지금보다는 영어를 더 좋아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사실 영어에 울렁증 있는 엄마이다 보니 영어책 고르기도 쉽지가 않더라구요. 그런 엄마의 영향을 아이가 받은건 아닌지 살짝 미안하네요.

이 책을 읽다보면 저와 비슷한 처지의 가정을 볼수 있습니다. 저만 그런것이 아니구나하면서 마음의 위안을 얻기도 했지만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하는구나하면서 많은것을 또한 배웠네요.

 

아이들 영어를 가르치다보면 늘 궁금해 하던 부분들이 있습니다. 아주 많죠..*^^*

그중 아이의 수준에 맞는 다양한 책들이 어떤것들이 있는지와 단어를 꼭 외우게 해야 할까하는 것과 영어 문법은 언제 시켜야 할지등입니다. 물론 이보다 더 많지만 지금은 생각이 나지 않네요.

미국 초등학교 학년별 수준 읽을거리들을 알려주고 6개월만에 미국 초등학교 학년별 수준처럼 읽는 리딩맵을 제시해주어서 집에서 영어책 읽히는데 많은 도움이 될듯합니다.

 

4학년이지만 3학년 수준의 알드달의 Magic Finger를 읽고 있는 아들과 함께 열심히 영어책도 읽어볼려구요.

한글책만큼 영어책 읽기도 중요하다는걸 새삼 느끼게 해준 귀한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