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아이들이 스폰지밥을 tv로 몇번 본적이 있습니다.

너무 어려서 몇번 보는걸로 끝났었는데 가끔 tv를 다른곳으로 틀다가

스폰지밥이 하게 되면 "와~ 스폰지밥이다"라며 좋아라 하더군요.

우스꽝스럽고 익살스러운 캐릭터들때문에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더군요.

이번달부터 큰아이의 영어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영어를 워낙 싫어하는 아이라 사실 지난 11월부터 듣기를 해오고 있었어요.

듣기 5개월접어들어 쉬운 읽기도 함께 병행하려고 이번달 부터 한줄짜리

쉬운 책들을 함께 읽히고 있어요.

그런데 별로 재미없어 하네요.

제대로 완벽하게 읽지는 못하지만 sight word와 간단한 단어들은 읽을수

있다는 자만심에 짧은 글들은 자기한테는 수준이 너무 낮다나요..ㅠ.ㅠ

그래도 잘 타일러가며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가끔은 자신의 수준보다 높은 글을 읽게 해보는것도 좋다라는 누군가의

말에 따라 이번에 스폰지밥 스토리북을 한번 읽혀보려고 시도해봤습니다.

스폰지밥을 좋아하는지라 처음엔 관심을 가지더군요.

하지만 dvd가 아니라는 이유로 처음 며칠동안 찬밥신세를 좀 받았습니다.*^^*

그러다가 어느날엔 "엄마 나 이거 한번 읽어볼까?"하길래 "그래봐"라고 했죠.

역시 아직은 무리더군요. 그래서 cd를 들으며 우선은 눈으로 보기로 했습니다.

cd에 일반속도와 느린속도의 두가지로 들을수 있게 되어 있어서 천천히

듣는걸로 했죠.

그래도 자신이 좋아하는 만화캐릭터라 진지하게 잘 보더군요.

그렇게 몇번을 들었습니다.

읽다보면 반복되는 말들도 많고 자신이 알고 있는 쉬운 문장들도 많아서

갈수록 자신감이 붙더군요.

며칠을 했지만 사실 자신있게 읽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뭔가 새로운것을

하려는 아이의 마음이 가상해서 좀더 자신있게 잘 읽게 되면 다음편도

사주기로 했답니다.*^^*

아이가 보아오던 스폰지밥 만화의 느낌이 그대로 느껴져서 더더욱 좋은

책인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