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관찰에 도통 관심이 없는 8살, 5살 두 아이들...

남자 아이들인데도 별로 관심이 없어 하네요. 특히나 벌레라고 하면

기겁을 하는 아이들에게 재미있으면서도 자연스레 동물과 곤충들을

접해주면 좋을것 같더군요.

5살 둘째는 책이 오자마자 이건 자기 책이다 싶었는지 형아는 손도

못대게 하더라구요.

그렇다고 포기할 첫째가 아닌지라 작은 아이 읽어줄때 옆에 끼어서

재미있게 함께 보더라구요.

숨은 그림찾기 하듯 사진속에 숨어진 곤충과 동물들을 찾다보니

여태껏 알지 못했던 곤충과 동물들의 이름을 자연스레 외우게 되더군요.

책을 펼치면 숨어있던 동물들을 알수 있게 된답니다.

또 길게 쓰여지지 않은 동물들에 대한 설명들을 들으며 숨어있는 동물들

을  찾다보면 자연스레 동물들의 모습과 생활을 알수 있어요.

예를 들어

"우아한 옷을 입고

기도하는 모습으로

활짝 핀 난초 꽃잎에 앉아

사냥감을 기다려요."라는 글을 읽다보면 꽃속에 숨어 있는

"꽃사마귀"를 찾게 된답니다.

제일 찾기가 어려웠던건 "쏨뱅이"였답니다. 저도 못찾았거든요.

엉뚱한걸 찾아놓고 책을 펼쳐보니 다름아닌 쏨뱅이가 품어 있었답니다.

그리고 노란 꽃속에 숨어있던 "사마귀 침 노랜재"도 찾기 어려웠어요.

하루에도 몇번을 꺼내와서 "나를 찾아보세요"를 하자고 졸라대는 두아들들

이제는 그 이름들과 함께 쉽게 찾아 냅니다.

이 책과 함께 하다보니 자연에 좀더 가까이 다가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