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등1학년인 큰아이는 과학과 수학을 좋아한답니다. 그런데 방과후 과학교실이

있는데도 그런곳에서 공부하는것은 싫어해서 학습지도 시키지 않고 집에서 그냥

놀고만 있답니다.

고학년 엄마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남자아이들에게 과학잡지를 받아보게 하면

논술실력도 좋아지고 또 과학에 대한 흥미도 끊기지 않고 꾸준히 이어갈수 있어서

좋다고 하더라구요.

처음으로 접해본 "어린이과학동아"는 보자마자 큰아이 "와~"하며 좋아하더군요.

읽어보지도 않고 말이죠.*^^*

여름철에 어울리는 표지의 공포분위기의 도깨비와 귀신 그림들이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내용들이 파트별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큰아이가 책이 오자마자 제일

먼저 한것이 실험부록으로 온 섭섭박사의 신나는 과학실험실을 꺼내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오리고 붙이고 순식간에 만들고는 마음에 들었는지 해시계에 줄을 매달아 목에 걸고

다니더라구요.

단순히 서술하여 설명하면 아이들이 재미없다고 생각해서 일단 거부감이 들었을텐데

또래 친구의 궁금증으로 시작하는 만화와 함께 재미있는 섭섭박사님과 함께 실험을

하다보니 조도계와 그리고 해시계의 사용법을 알게 되고 태양과 지구의 관계에 대해

재미있게 알아가게 된답니다.

해가 동에서 뜨고 지는것과 어떻게 계절이 생기는지 그리고 지구의 자전과 공전에

대해서도 알게 된답니다.

초등5,6학년 교과서에 나오는데 초등1학년인 아이는 어린이과학동아와 함께 일찌감치

그 원리들을 알아가니 너무 좋은것 같아요.

학습지나 방과후 수업교실 듣지 않고도 한달에 두번 재미있는 과학잡지와 함께 하면

아이의 과학실력과 상식들이 자연스레 늘어가지 않을까 싶어요.

사실 만화가 좀 많이 들어가 있어서 걱정을 했답니다. 아이가 너무 만화에만 빠지지

않을까 싶어서..

그런데 왠걸요..제가 읽어보니 만화도 모두 학습만화라서 과학학습이 되더라구요.

이번호에서 다룬 공포이야기와 그리고 비타민, 태양에너지등 다양한 상식거리들을

모두 너무 재미있게 잘 읽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