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필 혹은 볼펜으로 스케치하듯이 그림 그림이 코끼리의 느낌을 묘사하는데 "딱이다"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책을 읽는 동안 내용이나 그림면에서 밝고 익살스러우며 무겁지 않고 가벼운 느낌이 
들어 지루하지 않고 마음도 가볍고 즐거웠답니다.

아빠코끼리의 직업은 동물원에서 사람들에게 분수쇼를 보여주는 거랍니다.
다른 동물들도 휴가를 가는날 코끼리네 아빠는 "드르렁, 드르렁 쿨쿨" 코를 골며 잠을
자느라 휴가는 생각도 못하고 있었네요.
그런데 코를 골며 자던 코끼리 아빠가 숨을 쉬지 않자 아이들이 이상하다며 살피는데
그때 너무나도 센 아빠 코끼리의 콧바람에 아이들과 엄마 코끼리가 모두 날아가 
버리는데 어디로 날아갔냐고 하면요...
바로 고운 모래언덕과 바다가 보이는 해수욕장이었답니다.
그리고 잠시뒤 아빠 코끼리도 "푸른 들 다섯 번을 지나고 높은 산 열 번을 넘어 그러고도
더 날아서 " 가족들이 있는 해수욕장에 날아왔는데요 아빠는 어떻게 날아 왔냐구요?
아빠는 해수욕장에서 잠든 엄마, 아이들 코끼리가 들이쉬는 숨에 빨려들어 날아왔답니다.
그리고 즐겁게 여름휴가를 즐겼답니다.*^^*
이야기의 마지막 부분 코끼리 가족들이 밤하늘의 별들을 쳐다보는 뒷모습이 참 인상에
남네요.*^^*

아이들이 책을 읽고 그러더군요. "헉~ 이럴수가..우리 아빠는 아무리 드르렁 코를 골아도
아무것도 안 날아가는데.." 참으로 기발한 상상력이네요. 덕분에 올 여름 휴가는 저희도
바닷가를 한번 다녀와야겠습니다.
저희 둘째 작년 처음으로 가본 바닷가가 생각이 나는지 또 가고 싶다고 그러네요.
바닷가에서 먹었던 닭꼬치를 아직도 잊지 않고 있으니 이번 여름 휴가에 바닷가 꼭 한번
다녀와야 겠습니다.
재미있고 기발한 이야기와 함께 따뜻한 가족애를 느낄수 있게 해주는 이야기 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