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보면 어떤 내용일지 조금은 짐작이 되는데요~

 

엄마를 나누기는 싫어요!

 

동생이든, 친구든 누구에게도 엄마라는 존재는 나누기 싫죠.

아마 아이부터 누구나 엄마라는 존재를 두고 이런 생각은 한번쯤 했을텐데요.

아주 귀여운 친구 리디아는 단짝 친구 티네랑 뭐든지 함께 하고 뭐든지 나누지만,

엄마와 함께 보내는 시간만큼은 나누고 싶지 않아요.

 

리디아의 이런 속마음이 솔직하게 말하게 되는 과정이 담백하게 나와있어요.

 

그리고 이 책은 그림안 주인공들의 표정 하나하나가 생생하게 살아있어서

아이들이 더 호기심을 갖고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거 같더라구요.

한장한장 읽어가면서 리디아의 마음을 공감할 수 있겠더라구요.

아이들은 어렸을때부터 친구들과 싸우면 안된다, 사이좋게 지내야된다, 양보해야된다...

이런 많은 원칙아닌 원칙들에 이끌려 살고 있어요.

그런데, 아이들도 자기 자신만, 혼자만 꼭 누리고 싶은게 있답니다.

 

이 책의 주인공 리디아는 그게 바로 엄마예요!

엄마와의 시간만큼은 누구에게도 양보하고 싶지도, 다른 누구와 함께 하고 싶지도 않은거죠.

 

책을 읽다보면 이런 리디아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고,

더 나아가 엄마에게는 아이의 마음을,

아이들에게도 혼자만 누리고 싶은 기쁨이 있다는 걸...

그리고 엄마는 그걸 아이가 맘껏 누릴 수 있게 해줘야 한다는 걸...

엄마와 아이의 관계를 좀 더 깊게 들여다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는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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