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친구 하자  -앤서니 브라운 

 

작가 앤서니 브라운은 우리에게 꽤 친숙하신 분이죠~

 

우리에게 친숙한

우리 아빠가 최고야, 우리는 친구, 우리 엄마, 행복한 미술관, 동물원 등을 쓰신 분이죠.

승환이도 앤서니 브라운의 책들이 벌써 3권이 넘네요.

 

우리 친구 하자 역시 앤서니 브라운이 전하는 가슴 따뜻한 친구이야기랍니다.

우리 친구 하자 책은 앤서니 브라운이 직접 그림도 그리고, 글도 직접 썼다고 하네요.

 

아이들이 이 책을 보면서 자기 주변엔 어떤 친구들이 있는지,

그리고 친구 사귀기에 용기를 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랍니다. 

 

노동자 아빠 스미스와 딸 스머지 개 알버트 그리고 중산층 엄마인 스미드 부인과 아들 찰스 개 빅토리아는

모두 영국 사회의 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개들은 금방 같이 뛰어 놀며 친구가 되지만, 알버트와 빅토리아는 친구가 되는데 시간이 좀 걸리지요.

그리고 스미스씨와 스미드 부인은 끝까지 친구가 되지 못하고 헤어집니다.

강아지들은 서로를 보자마자 놀고,

아이들은 조금은 서먹했지만, 그래도 마음을 쉽게 열어 친구가 되었답니다.

그에 반해 어른들은 조금의 마음의 문을 열지 못한 채 끝났구요.

 

아이들이 아이들 눈높이에선 책을 보게 되면

아이들이 좋아라 하는 강아지도 나오고, 또래 친구들이 서로 금방 친해지는 모습에 좋을 거 같아요.

 

어른인 제가 읽으니 조금은 씁쓸한 현실을 느낄 수 있었지만요...

 

그리고 그림도 앤서니 브라운이 직접 그려서 그런지 그림과 함께

글을 보다 보면 앤서니 브라운 만의 그 느낌을 받으실 수 있어요~

승환인 어린이집에 다녀오면 "오늘은 친구랑 뭐했어?"라고 물으면,

"준상이랑 미끄럼 탔어요~" "은하랑 요구르트 먹었어요~" 라고 해요.

자기 또래들이랑 놀다보니 자연스럽게 친구라는 걸 알더라구요.

 

요즘은 아이들이 컴퓨터에, 학원에 쫓아다니느라

예전처럼은 많이 친구들과 함께 뛰어놀지는 못하는 거 같아요.

 

우리 친구 하자는 이런 현실을 좀 반영한 책인 거 같아요.

씁쓸한 현실이긴 하지만...

그래도 아이들은 아이들인 만큼 쉽게 마음을 열어 친구할 수 있다라는 용기를, 희망을 주는 책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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