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치우는 것이 왜이리 어려운 건지...

아이와 매일 큰소리를 내는 부분이 바로 정리 정돈에 관한 부분이랍니다.

각 물건의 자리를 만들어 주고 그 자리에 놓기만 하면 됨에도 불구하고 늘 그자리에 그냥 두고 버릇을 고쳐보고자 청소를 해주지 않으면 그대로 더더욱 지저분해져만 갑니다.

 

어려서 습관이 평생을 간다는데 이런 습관이 쭉 이어진다면... 생각만 해도 아찔해지네요.

지금은 어리다는 이유로 치워준다고 하지만 성인이 되어서도 자신의 물건들을 정리하지 못한다면 그건 정말 심각한 문제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훗날을 위해서라도 좋은 습관은 일찍이 만들어야 겠어요.

이 책에서는 정리정돈의 개념, 중요성, 청소를 통한 자기변화와 효율적인 정리 정돈법등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정리정돈에 대한 생각이 그리 좋지 않은 아이들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설명하고 있어서 재미있고 흥미롭게 정리정돈에 대한 개념들을 정립할 수 있어요.  

 

이야기 중간 중간에 있는 아하, 그렇구나! 는 정말 아~~ 하면서 공감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더라구요.

선명한 제목만으로도 아이들에게 가르쳐주는 메세지가 있어요. 또한 실제로 어떤 정리를 해야하는지들이 제시되어있어서 정리에 대한 생각을 막연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더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계획할 수 있게 도와주네요.

 

정리습관을 만드는데 부모의 태도는 칭찬과 인내라네요.

물건을 제자리에 놓았을 때는 칭찬을 하고 아이가 정리를 하지 못한다면 기다려주라고 하네요.

조급함으로 아이를 몰아세우기 보다는 인내심을 갖고 한 걸음 한 걸음씩 나가는 것이 현명한 지도법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