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요 명화... 음... 봐도 봐도 모르겠습니다.

아이에게 많은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엄마도 함께 보아야 하는데 엄마가 보는 것이 일정하니 아이또한 더 넓게 보지 못하는듯 싶어요.

많은 사람들이 아는 유명한 작품들도 봐도 모르겠어요.

어떤 분들은 와~~ 하고 감탄을하고 아이들에게 작품에 대해 설명을 해주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저는... 슬프게도 멋지다 이 뿐이네요.

혹시 이렇게 느끼는 아이들이 있지 않을까요? 그런 아이들을 위해 이 책을 권합니다.

< 그래서... 이런 _______가 생겼대요.> 시리즈를 너무나도 재미있게 보는 아이와 엄마에게 명화를 조금더 깊이 생각하게 하는 책 < 그래서 이런 명화가 생겼대요. >를 만났어요.

많은 것을 보여주고 싶어 미술관을 같이 가도 오래 감상하지 못하고 그방 휘~~익 둘러보고 나오기 일쑤고 미술관하면 지루해하는 친구들~~ 이 책을 읽으면 그 마음이 조금은 달라질꺼예요.

이 책을 읽다보니 작품을 보면 무엇을 어떻게 봐야할지 모르던 엄마도 이제는 조금 보이기 시작합니다.

왜 진작 학교에서 미술시간에 이런걸 가르쳐 주지 않았나몰라요.^^

이 책에는 명화 78점이 담겨있어요.

그중에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작품들도 있고 조금은 낯선 작품도 있어요.

그림과 함께 씌여진 글들을 읽다보면 아~~~ 정말? 그렇구나? 하는 말이 절로 나오네요.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아니 보지 못했던 것들이 보이니 작품을 보는 재미가 생기네요.

처음에는 이 책을 그리 반기지 않았던 아이도 엄마가 먼저 읽으면서 와~~ 진짜? 그렇구나? 정말 있네? 를 반복하다보니 관심을 보이더라구요. 그러더니 결국은 엄마가 보는 책을 빼앗아 간거 있죠?

책의 뒷면에는 각 그림과 관련이 있는 여러가지 그림기법이 제시되어 있어서 작품의 종류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록 구성해 놓고 있어요.

이 책을 읽고나니 당장 미술관으로 달려가고 싶어지더라구요.

이 책은 정말 그래서 이런 명화가 생겼구나~~ 하고 감탄하며 그림에 대한 배경을 생각하고 사고를 넓혀가 수 있는 책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