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 에게 꼭 필요한 책  소개 합니다 " 자꾸자꾸 화가나" 예요

 

2012년 3월에 처음 출판되었어요. 출판사는 큰북 작은북(주) 이네요

 

작가님은 김별" 서울대ㅘ 동대학원에서 음악교육을 전공하셨네요..

그림은 서울대서양화 전공 신현정 님 그림입니다 ^^

 

전 처음에 여자 아이가 표지에 있는 줄 알았어요.. 인터넷에서 볼때요..ㅋㅋ

근데 그게 아니더군요..푸핫..얼마나 웃기던지..

 

 

 

아이가 화가 나서 머리에 불이나는 그림입니다

얼마나 화가 났으면 머리에서 불이 활활 탑니다. ㅋㅋ 아이의 화난 모습을 정말 잘 표현 했지요..

너무 공감되는 그림입니다.

첫 페이지를 펼치니 " 내가 화나는 건 다 이유가 있어요 . 자꾸 자꾸 화나는 건 이유가 있어요"

라고 아이들이 말합니다. 아이들의 표정이 리얼하져..ㅋㅋ

 

 

페이지를 열면 남자 아이가 자고 있는데  엄마가 깨웁니다.

"일어나 어린이집 가야지 " 하구요..ㅋㅋ

제 아들은 팔을 잡고 흔들어 달라고 요구를 하더군여.. 제가 처음 읽어줄때

흔들어 깨우는척 하느라고 팔을 붙들고 흔들었더니..읽을때 마다 그렇게 깨워 달라는

시늉을 합니다.

앗. 저희 아들은 이제 23개월을 막 접어든 남자 아이 시온이 예요..ㅋㅋ

 

엄마가 깨우자 첫표지 그림인 머리에 불나는 모습이 나오지요..

멀리서 보면 마치 머리를 묶은 여자애 인줄 알았어요..ㅋㅋ

근데 화가난 아이의 모습을 표현한거예요..

더 자고 싶어서 머리가 지끈지끈 화가 났데요..

그리고 그림아래에 아이의 마음속 말이 적혀 있어요

"오늘은 집에 있고 싶은데 왜 만날 어린이집 가래? " 하구요..

그러게요 우리들도 일하러 나가기 싫어서 화가 날때가 있는데..

아직 감정조절이 쉽지 않은 우리 아이들은 더 화가 날것 같아요..

실은 전 어린이집 가기 싫은게 이렇게 화나는 일이라고 생각 안했는데..

아이의 입장에서는 충분히 그럴수 있을거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렇게 화가 나는 에피소드가 여러개가 나와요..

손발이 찌릿찌릿 화가 나기도 하구여,

입이 삐죽삐죽 화가 나기도 하구여.

너무 갖고 싶어서 콧구멍이 벌렁 화가 나기도 하구여..

밥먹기 싫어서 화가 나기도 하구여..

화가나는 에피소드가 5개 정도 나옵니다.

그리고 화가나는 그림 아래에 아이들의 마음이 적혀 있어요.

 

화가 나는걸 참지 못하고 펑 하고 폭발해서 이리 저리 화를 내고

났더니...그러면 좋을줄 알았는데. 더 슬퍼서 눈물이 났데요..ㅠㅠ;;

그런 아이를 엄마가 이해해 주고 공감해주고 엄마와 함께 화를 이겨내는

방법을 찾아 갑니다.

엄마와 함께 화를 숑숑 날려 버립니다.

엄마의 공감이 아이의 화를 누그러 뜨리는 역할을 합니다.

 

책을 읽고 저도 해보았는데..마음을 알아주니 금방 울음을 그치더라구요.ㅋㅋ

 

마지막 페이지 에는 아이를 위한 솔루션이 제시 되어 있어요..

화가 날때는 잠깐 행동을 멈추게 하고, 아이의 마음을 대신 말해주기, 말로 아이의 화를 표현 할수

있도록 엄마가 도와 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우리 아이 시온이와도 화를 슝슝 하고 날리는 연습을 자주 합니다.

 

주인공 처럼 화를 내도 기분이 나아지거나 좋아지지 않고

오히려 슬퍼지니까.. 엄마와 함께 화를 슝슝 날리는 연습을 합니다.

어찌나 그모습이 사랑스러운지요..ㅋㅋㅋ

 

 

엄마가 사진기를 꺼내자 마자 사진기에 눈이 갑니다..ㅋㅋ

 

 

아이가 너무 화가나서 화산처럼 화가 폭팔하면서 누구를 물고 화내는

장면들이 나오는데 그걸보고 훌쩍 훌쩍 하고 있네요..ㅠㅠ;;

그래서 그런 감정들이 나올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건지 배우고 있어요..ㅋㅋ

 

책이 물론 아이에ㄱㅔ도 화를 내는 방법을 알려주고

해소하는 방법을 알려주지만.

보고 제게 느낀점이 더 많았습니다.

엄마인 제가 잠시 행동을 멈추게 하고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는 말

" 아..우리시온이가 이것때문에 화가 났구나..그랬어??"

라고 말하면 훌쩍 거리다가 "응" 하고 대답을 합니다.

그리고  " 그럼 엄마가 이렇게 해줄까?? "

그러면 좋다던지 싫다던지 자신의 의견을 말합니다

그렇게 화를 다스려 가는 엄마와 아들입니다.

 

아이에게도 좋지만 엄마인 저에게도 많은 깨달음을 주었어요..

아이의 마음을 잘 읽어주고.. 올바르게 화를 표출 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지요..

좀더 세밀하고 자세히 아이의 마음을 읽으려고 노력하게 되었답니다.

 

화도 자주내고 징징대고 던지기도 하고 했었는데, 아이의 마음을 잘 읽어주고

노력하니까 화내고 징징대는 횟수가 많이 줄었답니다.

어린아이들은 이렇게 책 한권으로도 바른 생활 어린이가 될수 있다니...

앞으로 엄마인 제가 더 많이 보여주고 노력 해야 겠어요..^^

 

자꾸자꾸화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