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비밀노트란 책을 가볍게 들어서 한번 훑어본 결과 느낌이 제목대로 노트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 책은 실제 현역(?) 취준생이였던 박인영이라는 저자가 최근에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팁이나 생각 주변이야기들을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해 놓은 느낌이 들기에 더 리얼한 느낌의 경험노트의 느낌이 난다.

 물론 공식적인 가이드북이나 정형화된 공식들이나 전문가의 견해같은 것은 없지만 그래도 가장 최근에 직접 현장을 경험한 사람이 모아놓은 자료나 경험을 바탕으로한 노하우는 그 나름대로의 현장감이 존재해서 가치가 있을 것이다. 특히 저자가 여자라서 같은 여자가 참고하기에 더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책의 전개방식이 자신이 실패했던 경험담을 토대로 자신이 이 때 이렇게 했으면 좋았을텐데하는 자기 반성의 팁이 쉽게 사람들에게 공감을 줄 수 있다고 보인다. 자신의 경험담이 없는 경우에는 주변의 사례에서도 이야기를 끌어왔는데 딱딱하지않고 쉽게 읽혀지는 편이었다. 쉬운 문체로 쓰인만큼 자기한테 필요한 부분을 골라 빠르게 읽고 도움을 얻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당장 취업을 눈에 앞둔사람보다 대학생인 사람에게 더 이 책의 타켓층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굳이 따지자면 선배가 말해주는 대학생들을 위한 나의 노하우 정도의 느낌이 드는 책이다.

 

 3년 취준생이 쓴 3일 만의 합격 노하우라는 책의 캐치프라이즈는 자신의 경험담을 3일 만에 썼다는 것인지 3일만에 읽을 수 있다는 말인지 몰라도 자신이 몇 년간 실패나 성공을 했던 경험담을 이렇게 책으로 까지 내는 점은 인상이 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