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 블랜차드는 평소에도 매우 좋아하는 작가이다. 과거에 켄 블랜차드가 펴낸 책인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와 겅호 라는 책을 매우 재미있게 보았기 때문이다. 복잡하고 어려울 것 같은 리더십과 경영이야기를 여러가지 비유와 예시를 통해서 재미있고 교육적으로 잘 풀어내는 능력이 매우 뛰어난 저자인 걸로 기억이 남아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켄 블랜차드가 새로운 신간을 편찬했다는 말을 듣고 관심있게 살펴보게 되었다. 그동안 켄 블랜차드의 현장 경험과 여러 핵심가치를 압축 정리해서 제시했다는 소개에 더욱 관심이 갔다. 과거의 켄 블랜차드의 책과 같이 이번에 낸 누가 이길까? 란 책도 200여 페이지밖에 안되는 가벼운 볼륨에 더욱 부담없이 읽을 수가 있었다. 책표지에 그려진 사자가 이끄는 양떼와 양이 이끄는 사자떼를 비교하면서 제목을 누가 이길까라고 붙여서 사자떼와 양떼와의 싸움을 어떤방식으로 설명하고 비유를 통해 이야기를 전개할지 기애를 하고 이 책을 보았다. 그런데 결론적으로 말하면 많이 실망스러운 점이 있었다. 책 제목과 책 표지에 그려진 사자가 이끄는 양떼와 양이 이끄는 사자떼에 대한 이야기는 책속에서는 고작 몇 줄 다루어지지 않고 사자가 이끄는 양의 편이 승리했다고 한다. 그래서 리더가 중요하고 조율과 실행력이 중요하다는 말만 하고 넘어갔기 때문이다. 책 한권에 몇줄만 다루어진 이야기가 책 제목과 핵심테마라고 보기에는 어려운 면이 있고 약간 낚인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렇지만 여러가지 그동안의 켄 블랜차드의 여러 리더십에대한 생각과 명언들이 잘 집약 되어 있어 조금씩 읽으면 생각하기 좋았다. 다만 영어 명문이 해석이 된 것도 있고 안 된 것도 있고 있는데 기본적으로 다 해석되어야 되는게 아닐까 생각이 든다. 어떤 기준에서 해석이 붙고 안 붙고의 차이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