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는 여러가지 화법과 대화에 대한 서적들이 많이 있다. 사람의 마음을 얻는 대화의 기술 48가지라는 책 또한 화법에 대한 책이다. 하지만 화법을 다루고 있는 책이라고 해서 다 똑같은 것은 아니다. 프레젠테이션을 잘하게 도와주는 책이 있는가 하면 대중 앞에서 연설을 하는데 도움을 주는 스피치에 관련된 책도 있다. 혹은 목소리나 소심한 성격을 고쳐주는 책도 있고, 유머러스한 센스를 키우는데 목적이 있는 화법책도 있는 등 같은 화법이라고 해도 그 세부분야는 무궁무진하다. 그 중에서 이 사람의 마음을 얻는 대화의 기술 48가지라는 책은 역시 화법을 다루고 있는 책이고 사람 간의 대화나 이야기에 대해 다루고 있지만 그 기반은 인터뷰에서 가져온게 아닌가 생각되는 부분들이 많다. 상대방에 대한 자료조사나 그 조사내용을 토대로한 질문이나 대본 만들기 등의 준비 기술에 대한 부분이 상당히 세부적이고 자세하게 서술이 되어있는데 이것은 마치 방송이나 미디어에서 화제의 인물을 초대해서 인터뷰하는 형식이 생각이 난다. 저자인 타니모토 유카의 약력을 보니 아니나 다를까 방송인이자 아나운서로 일했었고 경제 캐스터와 기자생활도 했다고 했다.첫 느낌이나 생각대로 인터뷰에서 바탕이 되었을 것이다. 액티브 토킹&리스닝이라고 여러가지 48가지 팁을 제시했는데 이게 바로 48가지 대화의 기술인 듯 하다. 액티브 토킹&리스닝이라고 거창하고 대단한 방법론은 아니었다.수동적이고 소극적인 자세가 아니라 준비과정에서부터 대화가 끝난 이후까지 적극적으로 듣고 질문하고 하는 것을 말하고  그 후에 인간관계를 맺는 것까지 그 세부적인 기술 방법이 48가지로 나누어서 서술되어 있다. 심오하거나 비밀스러운 방법이라고 할 것 까지는 없지만 아나운서나 인터뷰어가 어떠한 마음가짐과 세부적인 계획과 준비를 해서 상대방과 대화를 알 수 있는 자세한 설명은 읽을만 하다고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