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와 디지털을 구분짓기 전에 TGIF라는 용어를 알고 넘어갈 필요가 있겠다.

요즘 시대를 대변하는 최고의 화두가 'TGIF'이다.

TGIF의 의미는 원래 아래와 같은 뜻이다. 

TGIF는 Thank (God/Goodness/Gosh) It’s Friday의 두문자어이다. 해석하면 '하느님(신)께 감사하라. 오늘은 금요일이다' 아니면 '드디어 금요일이군' 즈음으로 되며, 주5일제 전날 미국에서 토요일 기분이 드는 금요일에 하는 말이다.

 

그러나 우리가 알고 있는 TGIF의 의미는 조금 다르다.

트위터(Twitter), 구글(Google), 아이폰(iPhone), 페이스북(Facebook)의 줄임말이 'TGIF'혹은 선물이라는 의미의 'GIFT'로 쓰이고 있다. 나는 TGIF보다는 우리에게 디지털시대의 선물이라는 의미로 다가오는 GIFT가 더 어울리는 표현같다고 생각한다.

 

디지털 시대에 GIFT를 모른다는 것은 나는 아날로그형 인간입니다. 하는 소리로 밖에는 볼수가 없다.

한국대통령이 누구인지도 모른다는 소리와 같을 것이다.

 

그런데 저자는 왜 이런 편리하고도, 창의적인 TGIF와 디지털을 포기하고 아날로그로 살아보자고 생각하고 책을 써냈을까?

디지털패러다임은 뇌를 바꾸고 생각하는 능력을 퇴보하게 만든다는 연구결과 들이 있다.

 

예를 들어서, 전화번호부 기능이 사라진다면 우리는 친지, 친구들 연락처를 모두 머리속에 넣어서 외우고 다니거나, 메모장에 적고 다니겠지만, 아이폰이라는 스마트폰이 이 기능을 대신 해주니, 우리의 뇌는 생각할 필요가 없어졌다.

이렇게 생각하는 기능을 쓰지 않으면 인류의 진화과정상 퇴화되기 마련이고, 우리는 점점 생각을 잃게 된다.

 

인간이 동물과 다른점은 생각하고, 판단할수있다는 것인데, 그걸 포기한다는 의미와도 같다.

점점 생활이 편리해지고, 디지털화 되고, 사람들이 할일이 없어지고, 기계가 그 일을 대신한다는 것은 많은 장점을 주기도, 하지만, 크나 큰 재앙이 아닐수 없겠다.

기계가 일을 하므로, 사람들은 일자리를 잃을 것이고, 기계가 생각을 대신하므로, 사람들은 생각을 잃을 것이고, 판단을 하기조차 어려울것이다. 먼 미래에 기계가 사람을 지배하지나 않을지 걱정이다.

 

또한 디지털중심의 생활에서는 인터넷중독, 게임중독과 같은 사회적인 문제를 야기하기도 한다.

 

이책은 스마트한 삶과 아날로그적 삶에서 중요한 점은 균형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무엇이든간에 지나치면 아니한만 못하다. 적당히 필요한 만큼의 스마트한 삶을 영위하고, 나머지 인간의 아날로그 적인 감성을 잊어버려서는 안될것이다.

스스로 할수 있는 일은 스스로 기억하고, 생각하고, 판단하고, 효율성이 떨어지는 계산적업이나, 디지털 작업만 스마트기계의 힘을 빌리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현실세계를 벗어나 있는 디지털 중심의 사람들은 이 책을 통해 현실세계의 중요성과 위대함을 다시 한번 깨닫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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