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4월 11일 총선전 꽃남군과 함께 만나본 책이랍니다.

책과콩나무에서 나온 "투표하는 날"이란 책인데요,

선거가 무엇인지, 어떻게 투표를 해야하는지에 대해

동물나라 투표이야기를 통해서 아이들이 쉽게 이해 할수 있도록 마련되어 있답니다.

초원의왕을 뽑는 선거운동이 시작되었답니다.

왕이 되고 싶은 후보들은 오래전부터 선거운동을 해왔어요.

사자, 코끼리, 기린, 악어 네마리의 동물들이

저마다 자신이 왕이되면 초원을 어떻게 바꿀것인지 이야기하며

동물들의 마음을 얻기에 바빳답니다.

저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가지고 초원동물들을 돕겠다며 이야기했지만,

악어는 이상한 말을 하며 유세를 하기 시작햇어요.

다른동물을 잡아먹기위한 이빨을 초원동물들을 지켜준다는 말을하며

자신을 뽑아달라고 이야기했답니다.

동물친구들이 악어의 이야기를 듣고 과연 어떤 선택을 했을까요?

악어는 동물들의 지지를 받아 초원의 왕이 되었답니다.

악어는 왕이되자 초원을 지키는 일을 사촌,친구,가족악어들에게 모조리 맡겨버렷어요.

악어왕은 동물들을 잡아먹지 않았지만, 친구악어들은 그렇지 않았답니다.

초원의 동물들을 무서움에 떨어야 했지요.

과연.. 이 어려운 상황을 초원동물들은 어떻게 해결했을까요?

책의 뒷표지에 보면 아이들에게 책속 이야기를 통해

꼭 알아주엇으면 하는 이야기를 적어두었답니다.

거짓말에 속지말고, 겉모습만 보고 투표하지 말라는 이야기.

비단..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필요한 말이 아닐까 싶어요.

동물들의 이야기를 읽는 꽃남군은 얼굴이 좀 어두웠답니다.

길거리마다 붙어있는 선거 포스터에,

집으로 날라온 선거안내문을 보면서 이미 선거에 대해 어느정도 인식을 하고 있는터라

동물들의 선거 이야기가 나름 의미있던것 같아요.

꽃남군에게 이번 4월 11일 국회의원선거는 처음 겪어보는 투표였답니다.

투표에 대해 극도로 관심이 고조된 상태에서

절 따라 함께 투표장에 들어가 투표하면서 두리번두리번

하나하나 모든걸 눈에 담아두려는 모습이 어찌나 기특하던지요.

투표하고 돌아오면서 꽃남군은 제가 누굴 찍었는지 귓속말로 아빠에게 이야기하며

더 웃긴건... 절대 악어같은 사람은 안찍었을꺼라며 확신하는 모습이..

어린아이지만 어떤사람에게 투표를 하고, 믿어야하는지

깨달아가는 모습인듯 같아 뿌듯하더라구요.

얼른 어른이 되어서 자신이 믿는 사람에게 투표하고 싶다는 꽃남군.

이녀석아~~ 학교에서 반장선거도 투표하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