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 주제로 통하는 메가 독서 논술 B3 (초등 3~4학년)
메가독서논술 B1단계부터 시작해서 이번 주 B3단계를 시작했습니다.
메가독서논술 B단계는 초등 3~ 4학년에게 적합한 난이도와 초등 3~4학년의 사회, 과학, 도덕 교과의 내용 중 하나의 주제를
정하여 그 주제에 대한 다양한 종류의 글을 접하며 독해력과 어휘력을 훈련하는 교재예요.
책을 많이 읽는 편인 우리 집 아이들이라 사실 독해 부분은 공부를 따로 하지 않고도 좀 자신있어 한 면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그런데, 학년이 높아가면서, 교과서에 나오는 어휘들의 수준도 높아지고 설명문의 비중도 높아지면서 독서논술 공부가 필요하다는
걸 느끼게 되었어요.
이번에 메가스터디에서 출간된 메가독서논술은 교과내용 주제로 1권을 1달 동안 풀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3주는 글의 내용을 이해하고 관련 이해력, 어휘력 등에 대한 문제를 풀고 나머지 1주는 어휘와 문법, 글쓰기 등으로
구성된 특집 단원으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B단계 3번째 교재는 '함께하는 공동체'라는 도덕 교과의 주제로 이루어져 있었고요 더불어 사는 이웃부터 공중도덕, 생명 존중
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인성 교육이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되는데 아이들이 꼭 알아야 할 내용들인 것 같았어요.
첫 단원을 풀기 전에 마지막 단원이 궁금해서 먼저 펼쳐보니 퍼즐 식으로 낱말 맞추기도 있고, 띄어쓰기와 문장부호에
대해 익히는 부분도 있었어요. 마지막으로 글쓰기는 부탁하는 내용의 글쓰기를 배우는 코너까지 ..
오! 마지막 단원이 정말 알차더군요. 낱말퍼즐은 재밌어 보이는지 아이가 먼저 하자고 했는데 그래도 순서대로 하자고
설득해서 1단원부터 풀기 시작했어요 ~
1 단원은 더불어 사는 이웃에 대한 내용이었어요.
읽기 전에, 읽으면서, 읽고 나서 3단계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웃과 함께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나는 이웃에게 어떤 이웃일 지를 자가진단하는 코너가 있었어요.
이웃을 만나면 공손하고 반갑게 인사하는지, 쓰레기를 정해진 장소에 버리는지 , 밤에 악기를 연주하는지
스스로의 행동을 읽고 체크하면서 자신은 이웃들에게 어떤 이웃인지 판단할 수 있는 코너였어요.
아이들에게 잔소리를 하는 것보다 스스로 자신의 행동을 뒤돌아보는 것이 훨씬 효과가 좋을 것 같았어요.
이웃에세 폐를 끼치는 행동에 대해서 논리적으로 무엇이 잘못 되었는지 적거나 , 이웃과의 관계에 대한
낱말을 배우는 코너도 있었어요.
예민하다, 배려하다 , 이기심, 나무라다 등 다양한 낱말의 뜻을 좀더 정확히 알 수 있었어요.
이렇게 읽기 전에 주제에 대한 어휘나 생각을 미리 할 수 있는 단계를 거치고 나서 한 페이지씩 나눠져 구성되어
있지만 내용이 연결된 문단을 읽고 내용을 파악하는 '읽으면서' 단계로 넘어가게 되어요.
준호의 이야기를 통해서 준호가 윗집 아저씨나 이웃 누나에게 꾸중을 듣는 이유가 무엇일 지 생각해 보게 되는 동화
였어요. 아이들은 '읽기 전에' 보다 '읽으면서' 단계가 더 쉽다고 하네요.
앞서 풀었던 B1 단계 사회 교과와 B2 단계 과학 교과가 사회와 과학 배경지식을 많이 쌓게 도와주었다면,
B3단계 도덕 주제는 꼭꼭 배워야 하는 기본적인 생활 태도와 공중도덕에 대하여 배우면서
왜 그래야 하는지에 대해 논리적으로 원인을 써보고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것 같아요.
공부 잘하는 아이라는 칭찬보다 예의 바른 아이, 배려심 깊은 아이라는 칭찬을 더 듣고 싶은 엄마라서 내용이 정말
좋다라는 생각을 하며 아이가 문제를 푸는 모습을 지켜보았어요.
메가독서논술은 교과 내용을 주제로 했다는 특징을 빼더라도 구성이나 그림 편집 등이 답답하지 않고 재밌게
구성되어 있는데 거기다가 교과 주제를 얹어서 교과 내용까지 다시 집고 넘어갈 수 있도록 해 주어서
엄마 입장에서 참 든든한 교재인 것 같아요.
아직 B 단계를 끝내려면 2권이 더 남았는데 여름방학 때 이용해서 꾸준히 풀고 독서도 열심히 해서
어휘력과 독해력으로 발목 잡히는 일 없이 도움받아서 다른 교과 공부에도 도움이 많이 될 수 있도록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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