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에 대한 예측 기사 또는 관련 서적을 읽으며 느끼게 되는 것은 ’과연 이들의 예상대로 될 것인가?’ 라는 의구심이다. 사실, 매년 SERI전망을 구매해서 보고 있지만, 연말에 되돌아보면 예측이 그다지 적중률이 높진 않았다는 것을 깨닿고 실망을 하곤 했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말이 되면 새로운 기대를 품고 SERI전망을 구매하게 되는데, 번번히 느끼는 거지만, 적중률은 별로 높진 않은 것 같다. 경제전망은 사실 대단히 어려운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특별한 공식이 있는 것도 아니고, 만들고 싶어도 사람사는 세상에서 벌어질 일에 대한 공식인데 얼마나 많은 변수들이 들어가야 하겠는가... 예측은 신의 영역이라는 누군가의 말이 새삼스럽다. 벌써 6번째 구매하게 된 책이지만, 앞으로 계속 구매할 생각이다. 전망이라기 보다는 요약보고서라는 느낌이 강한데, 내년 전망을 하곤 있지만, 조리있게 정리된 지난 한해에 대한 내용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일년동안 정신없이 살다보면 올해 무슨 일이 있었는지 깜빡할 때도 있고, 가물가물할 때도 있다. 뭔가 정리된 자료를 통해 기억을 새롭게 가다듬는 것이 전망보다 더 중요하단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