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제목만 봐도 책이 무엇을 말할 건지 조금은 짐작할 수 있는 책입니다.

이산화탄소를 먹고 산소를 내뿜는 너무나 소중한 숲으로부터 우리는 종이를 얻습니다.

그런데 그 종이가 지나치게 많이 낭비되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에 대한 경각심을 주기 위한 책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저자는 나무가 종이로 바뀌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온갖 사연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특히 2006년에 한 여행에서 직접 보고 겪은 것들이라고 합니다.

스코틀랜드에서 출발 핀란드, 러시아, 중국, 인도 수마트라섬, 북미전역을 여행했습니다.

여행을 통해 종이가 어디에서 자란 나무로 만들었는지 나무가 종이로 바뀌면서 그곳이 어떤 영향을 받는지 직접 눈으로 확인한 것을 책으로 우리에게 자세하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들어가는 말에서 저자는 사실 이 책읕 통해 말하고 싶은 주제를 말합니다.

제지산업이 숲을 파괴하고, 담수를 오염, 지구 온난화 촉진, 공해와 폐기물 만들어내고, 인권무시 등을 통해 인간과 자연을 모두 병들게 한다고 합니다.

결론적으로 종이 소비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는 말로 책을 시작하지만 어쩌면 이것이 이 책이 말하고 싶은 결론이기도 합니다.

 

이 책을 읽고나서 각종 신문이며 전단지며 여러가지 납부 용지를 바라보는 저의 태도가 조금은 달라졌습니다.

종이로 납부요청을 하는 요금명세서를 이메일이나 폰으로 받게 해달라고 요청하고 되도록 종이 사용을 자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재생종이에 대해서 좀 더 다른 시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하얗게 표백된 예쁜 종이보다 재생종이가 더 이뻐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더불어 아이들과 토론하기에도 좋은 소재거리라서 즐겁게 대화하며 아이들과 생각을 공유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