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호그와트에서 2학년이 된 해리 포터 라는 마법사 소년의 2학년 생활과 비밀의 방, 볼드모트에 대해서 더 알아가는 내용입니다.

호그와트로 가기 위해 4/3번 승강장으로 들어가려고 하던 해리는 무언가가 자신을 그곳으로 가지 못하게 막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하지만 우여곡절 끝에 학교에 간 해리는 학교에서 사람들이 한두명씩 움직이지 못하게 되는걸 봅니다. 그 이유가 뭔지 알기 위해 알아보던 해리는 그 증상이 슬리데린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때 학교 화장실에서 해리는 어떤 일기장을 주웠고 그 일기장이 톰 마볼로 리들의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해리가 태어나기 전, 볼드모트가 있었을 때의 호그와트가 어땠는지를 볼 수 있게 되지요. 그리고 비밀의 방이 어디있는지, 또 어떻게 들어갈 수 있는지도 알게 됩니다. 그곳에서 해리는 톰 마볼로 리들이 볼드모트였다는것과, 자신이 파셀통크(뱀의 말)를 할 수 있다는것, 그리고 볼드모트가 해리를 유인하기 위해 지니 위즐리를 이용했다는 것도 알게 됩니다.

 여느 해리 포터 시리즈와 다를 것 없이 이번 시리즈도 아주 재밌었던 것 같습니다. 해리가 호그와트라는 학교에 가서 여러가지 사건들을 겪는다는 패턴은 똑같지만 워낙 세세한 묘사와 재밌는 비유들 덕분에 전혀 1권과 패턴이 똑같다는것을 느낄 수 없었고 재밌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워낙 앞뒤가 딱딱 마주떨어지다보니 추리 소설같은 느낌까지 들 정도였었습니다.

 하지만 해리포터에도 아쉬운 점이 없지는 않았습니다. 이 책에는 등장인물이 아주 많고 마법 주문 따위도 아주 많기 때문에 이해하기가 힘든 부분도 있고, 또 이 주문이 뭐였는지 모를때도 있었습니다. 제 생각에는 등장인물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마법주문 같은 것을 책 뒤쪽에 넣어 주었으면 좋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조앤 k. 롤링의 창의력과 상상력은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해리 포터 시리즈를 따라갈만한 판타지 소설은 이전에도 없었고 이후에도 없을것이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어른이 읽든 아이들이 읽든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