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신.박수화 지음

 

 

 

28월.. 울 둘째가 24개월때 감기를 앓고나서 갑자기 입맛이 뚝..

영유아검진시 개월수에 비해 작았던터라 더욱 먹는것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였답니다. ㅠㅠ

남자아이이다보니 더욱 신경 쓰였던 키..

그래서 꼭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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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부분이랍니다.

이 책에는 안먹는 아이 유형부터 맛, 질감, 냄새등 다양하게

자세히 내용이 적혀있었어요.

그동안 아이가 안먹어서 '왜 그러니~~?'라는 말만 했지

이렇게 맛, 질감, 냄새등을 자세히 저도 생각해본적이 없어서

이번에 이책을 읽게된게 참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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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먹는 아이를 잘 먹게 하는 방법이 우선 앞쪽에 딱 보이더라고요.

평소 아이가 잘 안먹어서 언니나 친정엄마, 시어머니와 통화나 대화할때

안먹어서 스트레스란 말을 달고 살았었는데

그게 일단 큰 잘못이란걸 이 책을 통해 알았어요.

 

아이는 그 말을 듣는 순간 자신을 그런 아이로 생각각하고

그렇게 행동할 경향이 커진다고 하네요. ㅠㅠ

앞으로 절대 이런말은 하지 말아야겠어요. ㅠㅠ

 

아이가 잘 먹을때까지 기다리는 여유를 가지라는 말도 정말 옳구나 싶었어요.

울 큰애가 현재 7살인데 큰아이도 24개월을 기점으로 어느순간부터

잘 안먹기도 하고 편식이 심했었어요. ㅠㅠ

두아이 모두 이유식할때는 정말 잘 먹는 아이들이였답니다.

애초부터 잘 안먹었음 그려려니 하는데 이유식까지도 잘먹던 아이들이였는데

두돌 어느순간부터 그러니 정말 먹는것에 스트레스 많이 받았었어요.

헌데 현재 울 큰아이가 먹는양도 늘었을뿐 아니라

편식도 아주 많이 좋아졌어요.

잘안먹던 김치도 잘 먹고 잘 안먹던 반찬들도 그동안 맛만

보라고 해도 안보더니 요즘은 한번 맛 보고 맛있다고

또 해달라고도 한답니다. ^^

처음에 큰아이가 잘 안먹었을땐 화도 낸 날도 있고 그랬는데

때되면 먹겠지하며 마음을 차차 비우니 아이가

많이 좋아졌단 생각이 들어요. ㅠㅠ

 

요즘은 식사 전후로 몸을 움직이는 놀이를 한다던가 하면서

신체를 움직이는 활동들을 했었는데 이것도 잘하고 있었구나

싶었어요. 신체를 움직이니 확실히 배고파하고 조금이라도 더 먹더라고요.

 

아이 혼자 식사하지 않도록 배려하라는건 정말 중요한 포인트 같아요.

가끔 아이와 타이밍이 안맞아서 아이와 밥을 시간차를 두고 먹기도 하고

그랬는데 확실히 아이 혼자 먹게두면 조금 먹다가

식탁에서 내려와 장난감을 가지고 놀게 되더라고요.

확실히 식탁에 둘러앉아 같이 먹으니 아이도

의자에 앉아서 더 먹게되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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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먹는 아이들의 특징을 읽어보면서

울 아이들과 비교해 보게 되더라고요.

아무래도 제가 잘 못한 부분이 간식시간이 아닌가 싶어요.

비교적 규칙적으로 주긴 했지만 양이 좀 많지 않았나 싶은..

그리고 예전엔 식사 전 활동량이 그닥 많지 않았던것 같고요.

예전엔 맛에는 신경을 썼지만 눈으로 보는 색감을 많이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이 책을 통해서 색감에도

요즘은 많이 신경쓰는 편이랍니다.

음식뿐 아니라 식기류에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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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잘 안먹으면 이것저것 가져와서 먹어보라고 들이밀던 나..

아이가 목감기가 걸린건 아닌가 앞으로는 생각을 해봐야겠단 생각이.. ㅠ

평소 감기가 심하지 않으면 가벼운 감기는 집에서 케어했었는데

그래서 목감기의 경우 모르고 아이에게 먹을껄 들이밀어

아이가 그 기억으로 음식을 싫어하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이 책을 읽으면서 들더라고요.ㅜ

 

책에는 또한 편식을 줄이기 위한 이유식의 맛 도입순서도 있더라고요.

처음 아이들 이유식 해줄때 이유식책에 채소부터 넣기에

그냥 암생각 없이 따라하기만 했는데 이것도 다 이유가 있다는걸

이책을 통해 자세히 알았어요.

강한 단맛을 먼저 경험하면 쓴맛 나는 음식을 더 꺼리게 되므로 이유식을 시작할때

단맛이 강한 과일을 먼저 주지말고 쓴맛이 있는 채소죽부터 주는 거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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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식 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

아이가 잘 먹는 이유식 조리법도 올려봅니다.

저는 두아이 모두 이유식을 직접 만들어서 먹였는데

큰아이 경우 정말 별탈없이 육수를 사용하지 않아도

이유식을 잘 먹어서 좀 쉽게 지나간 케이스~

둘째의 경우 한달후 부터 갑자기 안먹어서 한달가량

이렇게 저렇게 요리해보고 하면서 이유식책 5권을 봤던 경험이 있어요.

결국 아이에게 알맞은 질감과 맛을 찾아서 그후 아이가 아주 잘 먹었었답니다.

그당시 키포인트라고 할게 육수 사용이였어요.

이 책에도 육수에 대한 내용이 있네요.

토마토를 활용해 감칠맛을 낸것도 아이디어인것 같아요.

 

제 경우 바나나를 지퍼백에 넣고 납작하게 눌러서 열린뒤 살짝씩 이유식에 넣기도

했었는데 그렇게 아주 살짝 넣으면서 이유식 만들어도 잘 먹더라고요.^^

육수를 야채육수, 다시마육수 반반씩 넣어도 잘먹고..

이건 나름 제 비법이였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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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가 고기를 잘 안먹어서 평소 참 고민이였어요.

24개월이전 잘 먹을때도 고기는 잘 안먹었던.. ㅠㅠ

이유식때는 잘 먹었는데 왜 이유식 지나니 안먹나 늘 궁금했답니다.

그에 대한 답을 이 책에서 찾을 수 있었어요.

돌려씹기가 안되거나 고기의 특유 비린내 때문일거라는걸..

가끔 고기를 사와서 얼리는걸 깜빡하고 냉장고에 두었다가 음식을 해준적이 있었는데

그때 그 냄새에 그랬던듯도 하고

씹기도 뭔가 문제가 있지 않았나 싶어요.

24개월 이후 뺃어내는 문제도 종종 있었는데

씹기가 잘 안되나 소화할 수 있는 양 보다 크면 그렇다고 하네요.

씹기 훈련을 좀더 시켜야겠다 싶어 보니

마른오징어, 육포, 건조된 형태의 치즈, 마른 과일, 질긴 젤리등이

돌려씹기 연습에 적합하다고 해요.

이 책을 보고 현재 육포를 신랑에게 구입해오라고 신청한 상태랍니다.

 

평소 아이 먹는 문제로 스트레스였는데 이 책에

제가 궁금해했던 답변들이 거의 다 들어있어서

진작 이 책을 읽어봤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더라고요. ㅠㅠ

정말 지금이라도 읽어보게 된게 다행다행~~~~

 

 

 

 

 

 

 

또 요즘 고민중 하나였던 고집..

24~26개월이 둘째 고집을 정점이였다고 생각해요.

큰아이의 경우 순한기질인데다가 18개월에 고집이 있고는 그 이후

그래도 서로 타협이 잘 되었는데 둘째는

큰아이와는 반대기질인데다가 24~26개월은 특히 아이가 떼를 쓰면

말이 전혀 통하지 않아서 무척 힘들었었답니다. ㅠㅠ

저도 이런 아이의 고집을 들어줘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이였는데

아이가 고집이 센 것은 선천적으로 타고난 기질이 자율성과 자기 주장이

강하기 때문일수 있다고 해요.

혹은 불안감이 많아 변화를 두려워하는것일수도 있다고 하네요.

이럴땐 아이의 반응을 살피고 공감하고 경청하면서 감정을 어떻게

표현하는것이 좋은지 , 할 수 있는것과 할 수 없는것이 무엇인지

천천히 가르쳐주어야 한다고 해요.

무조건 가르치려 하기만 하면 아이의 고집은 더 쎄진다는것..

 

고집부리는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고 의견을 경청하기보다는

화부터 내게되는 부모라면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상황에 따라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맞는지 배우는 것도 해결 방법의 하나라고 하네요.

 

고집스러운 아이는 추진력이 강한 경우가 많아 좋은 리더로 성장할 수 있다고 해요.^^

저도 아이의 고집스러움 이면에 이런 장점을 높이 사기도 했는데

제가 잘 판단하고 아이를 육아하고 있었다고 생각하니 정말 뿌듯하더라고요.^^

앞으로도 타고난 기질을 좋은쪽으로 발전되도록 더욱 세심하게 아이를 살펴야겠단 생각이.. ^^

 

이 책은 안먹는 아이를 위한 자세한 내용 외에도 이렇게

아이들 기질을 잘 분류해서 그에따른 대처방법이

나와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아이가 잘 안먹어서 고민이시라면 꼭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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