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 시인의 동화책이라 너무 궁금했었는데 이렇게 접하게 되서 너무 기분이 좋았어요. 

 

자연을 인간처럼 이해하고, 인간을 자연처럼 이해하는 시인!

세상 모든 생명에 대한 사랑과 쉼과 위로가 담긴 노래!

 

 일단 책을 받아보고 그림을 보니 자장가를 내가 듣는듣한 느낌의 평온함과 따스함이 밀려들었어요.

그저 아이 잠을 재우기 위한 수단과 장치로써의 자장 노래가 아닌 평화와 사랑이 가득 담긴 세계가 들어있었답니다.

 

사랑스러운 동시에 그림을 입혀 끝없는 상상의 나래를 더하고 꿈과 사랑의 세계를 담고 싶어 그림책으로 기획, 출간하였다는 책..

 

그럼 책 내용을 한번 살펴볼까요~~?

 

 

표지랍니다. 왠지 고요하고 평화가 흐를듯한 느낌이 드는 안정적인 그림이예요.

 

 

도종환 시인의 자장가는 모든 자연의 생명이 걱정 없이 걱정 않고 깊은 잠을 잘 수 있도록 위안과 평온을 주는 자장노래였어요.

꿈과 사랑까지 품어주는 노래였답니다.

 

피카소의 다색 판화기법으로 작업했다고 해서 그게 어떤 기법인지 너무 궁금했는데 책을 보고 아~~

하고 느낌이 왔어요. 그림을 보면 다색판화 기법으로 어쩜 섬세한 나무들과 풀들이 표현되었는지...

나무의 판화 기법이 특히나 인상깊더라고요.

 

 

자장자장 잘도 잔다, 우리 아가 잘도 잔다.

 

이 문구는 반복적으로 나와이는 후렴구 같은 글이였어요.

반복적으로 쓰이다보니 좀더 정감이 가고 안정적인 느낌이 들었답니다.

 

 

산, 강이 두루 등장해서 잠들기전 여기저기 여행하는 듯한 느낌도 들었어요.

 

 

 

무엇보다 영문페이지를 곁들여 시 그림책의 다른 느낌이 살아있답니다. 영문 자장노래는 대한민국 문학상 번역 대상을 수상하였고

한국 문화 30권을 영역, 출판한 안선재 교수가 영문 번역하였어요.

 

도종환 시인의 자장ㅈ가는 전래 자장가를 기본 골격으로 삼은 것이였어요.

새롭고 튀기보다 익숙한 노래라서 잠자리를 편하게 하는 지혜가 옅보였답니다.

전래요와 도종환 시인의 자장가는 엄마의 음성을 담은 노래라는것은 같으니 전래요가 엄마의 바람 에 초첨을 맞췄다면

도종환 시인의 노래는 엄마의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좀더 느낌을 살렸다는게 차이라고 할 수 있었답니다.

 

읽고 있노라면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

요즘 잠들기전에 아이에게 읽어주는데 그림기법도 특이해서 인지 아이가 잘 봐요~~

앞으론 외워서 아이 잠들기전에 조근조근 읽어줘야 겠어요~ ^^

도종환시인, 바우솔, 자장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