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늦게 만나 서툴게 시작한 사랑, 입양가족에 관한 이야기 였어요. 

당신의 삶을 책으로 만들어 드리는 샘터 사연공모에서 당첨된 작품 이랍니다.

요새 아이낳고 키우며 살다보니 이렇게 공감가는 우리 현실에 있는 이야기가 와닿고 좋더라고요.

어떤 내용을 담았을지 궁금했는데 받아보고 단숨에 읽었답니다.

 

 

책 표지랍니다. 4가족 알콩달콩 사진과 간단 캐리커쳐 그림이 눈길을 끌었어요.

전 특히나 내용에 같은 지역이 나와 더욱 친근감이 느껴졌답니다.

 

 

글쓴이 이창미씨.. 전신성 경화증이라는 희귀병을 앓았는데 기적적으로 병을 이겨낸 대단한 분이셨어요.

아마 강한 내공을 지니고 계시지 않을까 생각되는.. ^^

 

 

목차와 첫 페이지를 열면 볼 수 있는 이쁜 일러스트그림을 찍어봤어요.

은은한게 책 내용과 딱 맞는 그림이라 생각되었답니다.

 

아이낳고 키우면서 들었던 생각중 하나가 예전에 쉽게 생각하고 "나중에 입양하고 싶어~"라는 말이였어요.

제 자식도 키우면서 힘들면 화내고 짜증내고 하는데 가슴으로 낳은 아이를 잘 키운다는건 정말 대단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제가 글쓴이였다면 연장아 입양을 쉽사리 선택하지 못했을듯 해요. 아이가 어리면 그나마 기억이 덜한데

5살정도되면 어느정도 기억은 하게되니... 그 기억이 겁나서 랄까..

글쓴이가 쌍둥이를 입양하고 씩씩하게 키우는 글을 보면서 제가 에너지를 받는 느낌이 들었답니다.

게다가 몸이 불편한데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이쁘게 키우시는걸 보며 저도 많이 본받아야겠다는 생각이들었고

내 아이를 다시 한번 쳐다보며 어릴적 기억도 새록새록 나게 되더라고요.

 

가연이, 가은이~~ 이 아이들이 많은분들에게 사랑받고 자라고 있다는게 얼마나 다행인지,,

감사하는 마음이 생겼답니다. 아직 기저귀를 떼지 못해 밤에 채우고 재운다는 글엔 왠지모를 찡한 ..

아이들이 어쩌다 그랬을지.. 그냥 아이들의 과거를 가늠하게도 되고 저혼자 상상을 해서인지 그냥 찡했어요.

아이들이 티없이 맑게 자라준다면 더 바랄일이 없겠지요~?

 

가은이가 장애등급이 없어진다고 하는 문구에선 저도 기분이 너무 좋았답니다.

가연이도 ADHD가 아니라서 너무 다행이고요~

두아이 모두 엄마, 아빠 사랑을 듬뿍받고 있으니 더 큰 나무로 성장하리라 생각하면서

앞으로 건강하게 쑥쑥 잘 자라길 바래요~

 

그리고 글쓴이 신랑분~~ 넘 멋져요~ ㅋ 두분은 천생연분이 아니였을까 싶어요.

아내를 사랑하는 마음이 보기만해도 훈훈했답니다. 두분의 연애 스토리를 읽으면서 저도

간만에 제 추억도 떠올리고.. ㅋㅋ 두분의 연애스토리 상상하며 읽는데 감동이~~~

 

온가족이 음악을 한다는거~~ 저도 아이가 좀더 크면 바라는 그림중 하나랍니다.

온가족이 음악을 하면서 봉사도 하고싶고 우리가족만의 추억을 많이 만들고싶어요.

 

글내용에 제가 사는 춘천도 나오고 가까운 원주도 나와서 깜짝 놀랬답니다. 어디선가 스쳤을지 모를 인연~ ^^

있는그대로의 내용이라 공감가면서 무거운 문제들을 잘 헤치며 나아가는 글쓴이 가족들을 보면서

평소 당연하다고 여겼던 그 모든것에 감사하면서 또 감사하게 되었어요.

 

글쓴이의 가족에 항상 기쁨과 행복만이 가득하길 바라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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