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빵을 먹고 수학천재가 되면 얼마나 좋을까..

한번쯤은 아이때 생각해 보지 않았을까 싶다. 

 

요런 맘을 아는지 수학빵을 굽는 붕어빵아저씨가 아이들에게 수학을 알려준다.

 

책 내용을 보면 3학년 학교 단원에 맞추어 개념이 다 설명되어 들어가 있다.

그냥 빵을 먹고 마술처럼 수학을 잘하게 되면 좋긴 하겠지만, 스스로 이해해서 내것이 되지 않는 것도 사실..

요 수학빵 아저씨는 수학빵을 만들어 팔면서 숫자빵으로는 수의 순서와 크기를,

그리고 도형빵으로는 각을, 학교 숙제를 도와주면서는 다양한 단위를, 그리고 나눔을 배풀면서는 나눗셈을 알려준다.

 

이 책이 빵은 아니지만.. 읽으면서 주인공 세 친구, 수맹, 수지, 봉두를 따라가다보면 저절로 기본적인 3학년 수학 내용을 만나게 되고, 수맹이와 같이 생각을 하면서 수학에 흥미와 재미를 느끼게 된다.

 

어려운 수학, 창의적인 수학의 대명사인 와이즈만이 평범한 우리 아이들을 위해 즐거운 수학을 만나게 해준 책인 셈이다.

새로운 수학의 세계를 만나게 해주는 수학빵아저씨가 우리 주변에도 있음 좋으련만.. ㅎㅎ

 

슈퍼서 파는 숫자 파스타나 떡볶이로.. 요 아저씨처럼 날씬한 빵, 든든한빵, 몇번째로 어떤 빵...과두번째로 든든한 5-4 빵 만들기를 아이들과 해보면서 수의 단위가 크기 변화를 보여주면 작년에 울 딸이 고생한 부분이 쉽게 이해가 되지 않을까.. 란 생각을 했다.

 

아.. 그리고 수학빵 아저씨가.. 하시는 말..--넌 천재구나..!! 가 아이들의 기분을 좋아지게 하고 의욕을 가지게 했듯이 칭찬에 인색하지 않은 엄마가 되어야하지 않을지..

역시 아이들은 칭찬으로 자라니까.. ^^

 

재미로 읽고, 학습으로 남는 수학빵... 눈으로 통째 먹어본 시간이 되었다.  

수학빵, 와이즈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