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창문이 활짝 열린 안으로 고양이 한마리가 나비를 바라보는 그림이..

눈길을 절로 사로잡는다..

 

고양이를 사랑하는 울 조카 생각에 저절로 집어든 책 한권..

 

너무나 사랑스런 고양이의 표정도 좋지만.. 그 문을 따라 들어가 만나는 우리네 그림은 더 아름답기만 하다..

 

지루할 법한 우리 그림을 하나 하나.. 고양이의 나들이를 따라 가다 보면 정겹게 만날 수 있는지라..

책이 손에서 내려놓아지지 않는다.

 

우리네 사람사는 맛이 물씬 풍기는 조선시대 서민들의 삶을 그린 신윤복과 김홍도 외에,

울 공주가 사랑하는 신사임당의 초충도, 그리고 정선의 진경산수화와 안견의 몽유도원도.

김홍도의 그림과 비교하면서 보는 맛이 있는 김득신, 그리고 고양이와 닭을 잘 그리는 변상벽의 그림까지..

 

우리 조선시대의 유명 화가들의 그림을 보면서 조선시대의 그림들의 멋을 느낄 수 있다.

 

그 그림들이 흐트러지거나 책 속에서 전혀 생뚱맞지 않도록 고양이와 고양이가 만나는 사람이나 동물의 그림도

그 시대의 그림을 닮게 어울어 그린점이 책을 만들면서 맘을 써 준 느낌이 물씬 나서 흐뭇하기만하다.

 

요 책을 조카에게도 하나 사서 선물해야할라나 보다.. 그아이만큼 고양이를 사랑한 변상벽 화가의 그림도 만나고,

이쁜 고양이를 따라서 보면서 우리네 문화속의 그림도 만나볼 수 있는 좋은 선물을 할 수 있으니 말이다.

 

자.. 고양이가 초대하는 미술관으로... 한번.. 들어가 보기를....^^

고양이네미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