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만났던 꼼지락 공주의 이야기.. 그 두번째 이야기를 만났다..^^

 

송언 샘의 첫 꼼지락 공주에게 쓰신 편지에 다음 책을 예고하고 있었기에..

마냥 기다리던 책...

 

이번에도 책은 꼼지락 공주에게로의 편지로 시작이 되었다..

 

지난 책에 나왔던 귀여운 친구들.. 별명을 하나씩 붙여 애정을 가득 담아 쓰신 아이들의 모습이 이번엔 꼼지락 공주 외에도 다양하게 나왔다.

 

학교의 일상생활..

그 속의 저학년 아이들의 일상과 행동..

 

미운눈으로 보면 야단칠 일이 많은 꼼지락 공주.. 그 아이다움을 인정하시고, 사랑의 눈으로 바라보면서 써내려가신 글에.. 저절로 선생님의 사랑이 느껴진다..

이번엔 반 친구들 하나하나에 대한 사랑과 사건들..

 

칠판에 낙서한 임피아노를 야단치고 싶어서 누가 낙서했어? 를 외치는 선생님.. 모습은 내년에 입학할 울 꼬맹이를 겁먹게 했지만.. 누군지 아시고도 꼼지락 공주와의 대화만으로 넘어가 주시는 선생님의 모습에 휴. 하는 한숨을 내뱉었다..

어느반이나 있는 받아쓰기 커닝사건은.. ㅎㅎ

저학년 때 아이들이 한번 쯤 벌이는 일 중 하나..

재작년 울 집의 공주네 반에서도 한 모둠아이들이 어? 그거 답이 그거 였어? 라고 말까지 해가면서 사이 좋게 보고 썼다가..ㅋㅋ 모조리 0점 처리도.

1학년이기에, 저학년이기에 가능한 어리벙벙한 아이들의 모습에 웃음이..

치사하다는 우해해 공주의 캐릭터도 늘 있는 모습.. 

책 속의 아이들  그림엔 아마도 실제 모델이지 싶은 아이들의 사진이 살짝 얼굴만 숨어있다.

 

울 딸이 젤 부러워 하는건 빗자루 선생님과 아이들의 웃음 넘치는 이야기..

수업중에 우유를 마셔도 많이 아주 많이 개구진 이 아이들을 바라보고 넘어가 주시는 선생님의 모습,

지갑을 잃었다고 반을 발칵 뒤집어 놓고도 천연스레 필통에서 찾았다면서 자랑하는 민구의 모습에도 꿀밤 한대로 끝나는 이야기....

그리고 꼼지락 공주가 선생님께 건네는 색종이 편지다..

아무 내용이 없어도 드리는 손길이 부끄럽지 않은건 선생님이 받아주실걸 알기 때문이겠지..

 

학교선생님이 마냥 무서울 까봐 걱정하는 내년에 입학하는 울 꼬맹이에게 아주 좋은 책을 만만건 울 아이의 행운이 아닐지..

이렇게 선생님들과 정을 주고 받을 아이의 학교 생활을 꿈꿔본다..

 

빗자루 선생님.. 울 학교에도 어딘가 계신거죠??^^

 

[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