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서 벌써 스산한 기운이 펼쳐진다. 사실, 먹을 게 없다. 밥만 해서 먹을 수도 없고.  첫째는 조금 먹는게 답이 될 수 있다. 수명연장에도 도움되고 잘 됐네. 둘째는, 책에서도 계속 나오듯이 혹여 꼭 먹어야 한다면, 믿을 수 있는 곳에서 유통되는 상품을 이용하라는 것이다. (본인은 한살림을 이용합니다.^^)

아래는 여러 상품들의 유해성에 대한 설명 이후에, 어떻게 할까요?에 나온 부분을 정리한 것이다. 이름만 있고, 답이 없는 경우, 냉동식품이나 아이스크림은, 어떻게 할 수가 없는 물품이다. 안 먹는게 답이란다.

그나저나 어쩌나. 오늘 저녁에는 아들롱이가 꼭 계란에 햄 넣어 부쳐달랬는데, 시금치 계란 말이에 함 도전해보까나.  

1. 감자: 집에서 감자스낵을 만들자. 껍질을 깎아 얇게 저며서 햇볕에 말렸다가 냉장고에 보관하면 언제든지 꺼내서 감자 요리에 다시 쓸 수 있다.

2. 과일: 사과는 수도물 틀어 놓고 싹싹 씻자, 귤은 아이가 껍질을 입에 넣지 못하게 한다. 

3. 과자: 고구마, 옥수수, 밤 등 간식거리를 준비해 두자. 아이의 마음을 잘 달래주자(헐~~)

4. 김치: 어쨋든 김치는 직접 담그자, 어렸을 때부터 김치의 맛을 익히자

5. 냉동식품 : 어떻게 할까요?가 없다. ㅋㅋ

6. 단무지 : 김밥 쌀 때, 단무지 대신 오이나, 우엉을 넣는다.

시중에서 파는 단무지는 물에 깨끗이 씻어 식초와 설탕을 섞은 물에 담갔다가 사용한다. 무는 다른 어떤 채소나 과일보다 비타민 C가 많다. 맵지 않게 깍두기를 담가 먹으면 좋다.

7. 달걀 : 유정란을 먹자, 사료와 환경을 확인하자.

8. 두부 : 물에 담가 둔다, 원료인 콩의 원산지를 반드시 확인한다

9. 라면  (막 라면 하나를 먹고 왔다. 오호)

두 번 끓인다, 용기 제품의 라면은 되도록 피하자, 우리 밀을 원료로 한 라면을 먹자

10. 레토르트 식품 (즉석식품) : 제대로 보고 제품을 구입한다 - 먹지 말라는 얘기

11. 마요네즈와 토마토 케첩 : 만들어 먹는다

12. 물: 아침 첫 수도꼭지에서 나온 물은 버린다. 끓여서 먹으면 안심이다

13. 밀가루 : 우리 밀이 안전하다. 우리 밀의 가격이 제값이다.

14. 분유와 모유 : 분유만이 대안이 아니다. 안아 주고 교감을 하며 먹인다.

15. 빵 : 통밀가루, 보리 등 우리 잡곡으로 만들어 보자, 빵 대신 떡을 먹여 보자

16. 사탕과 초콜릿 : 사탕을 먹은 후, 생수를 먹고 2-3번 헹구는 습관을 들이도록 한다.

17. 생선 : 자연산 생선과 먼 바다 생선을 먹자, 지방이 많은 생선이나, 같은 생선 중에서도 지방인 많은 부위는 될수록 피한다. 비늘을 잘 긁어내고 내장은 깨끗이 손질하자

생선구이를 할 떄, 정수된 물에 식초를 묽게 타서 생선을 통쨰로 5분쯤 담가 두었다가 꺼내서 굽는다.

18. 식용유 : 기름을 적게 쓰는 조리법을 선택하자. 비싸지만 안전한 참기름, 들기름, 현미유를 사용하자, 잘 눌어붙지 않는 후라이팬을 쓰자

19. 쌀과 잡곡: 불릴 때 썼던 물은 버리고 새로운 물을 넣어 밥을 짓는다. (밥을 꼭꼭 씹어 먹을 때, 농약등 유해 물질이 분해되므로) 밥을 꼭꼭 씹어 먹는 버릇을 기른다. 보리를 섞어 먹는다.

20. 씨리얼

21. 아이스크림과 빙과류

22. 야채 : 제철에 생산되는 야채를 구입하자. 잎이 너무 크다든지, 너무 색깔이 짙은 것은 피한다. 잘라놓은 야채보다는 통째로 구입하는 것이 좋다.

23. 어묵과 맛살 : 물에 한 번 데치거나 미지근한 물에 담근다, 길거리 어묵을 사주지 말자

24. 요구르트 : 집에서 만들어 먹이자

25. 우유 : 기존의 정보를 너무 맹목적으로 믿지 말자. 산양유를 먹이는 것도 방법이다

26. 육류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 대두 단백질을 먹이자. 청국장.

27. 음료수 : 음료수는 필수품이 아니다. 하루 세 끼를 기다리기 힘들 정도로 배가 빨리 꺼지는 아이라면 간식으로 야채 효소를 먹여보자 

28. 이유식 : 집에서 가족들이 먹는 재료를 가지고 만들어 먹인다.

29. 장류 : 어릴 때부터 우리 맛에 길들이자. 이유식에 된장을 사용하자.

30. 조미 건포류 : 위생 처리된 포장제품을 산다. 포장지를 뜯었을 때 제품 자체의 냄새가 아닌 다른 냄새가 나면 먹지 않는다. 포장지를 뜯지 않았더라도 냉장고의 냉장실에 보관한다.

31. 주스 : 만들어 먹이자

32. 치즈 : 신토불이 음식이 좋다 - 먹지 말아라.

33. 콩 : 안전한 국산 콩을 먹자, 콩은 푹 삶아 조리한다. 발효시켜 먹으면 더욱 좋다.

34. 콩나물 : 한번 씻어 보관하면 오래 간다. 집에서 직접 기르자. 

35. 통조림 : 모양새를 꼼꼼히 점검한다. 유통기간은 꼭 확인하자. 개봉 즉시 먹는다 

36. 패스트 푸드 

37. 해물과 김 : 일상적으로 많이 먹지 않는 게 좋다. 조개는 껍질째 깨끗이 씻은 다음, 소금물에 담근다. 조미김은 조미료와 소금이 문제될 수 있다

38. 햄, 소세지 : 쓰고 남은 재료는 공기와 닿지 않도록 랩에 싸거나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한다. 조리하기 전 반드시 끓는 물에 삶는다. 

39. 화학조미료 : 천연조미료를 먹자

한살림에 처음 가입했을 떄, 유기농에 대한 관심이 쪼금 있기도 했었지만, 제일 내 관심을 끈건 '식량안보'였다. 미국산, 중국산, 가격이 싸다고 이렇게 먹다가, '식량'이 무기가 되면 어떻게 할 것인가. 농촌인구는 갈수록 노령화되고, 아무도 농사 안 짓고, 쌀도 캘리포니아산 아니면, 중국 어느 구석에서 생산된걸 수입해야 한다면?

아, 상상하기도 싫다. 적어도 우리가 먹을 건, 우리 아이들이 먹을 건, 우리 나라에서 나는 것으로 먹어보자. 가능하면 수입과일은 먹지 말자. 이렇게 결심을 했더랜다.

쭈욱 읽어 보고, 다시 한 번 도전해보자. 안전한 먹거리, 건강한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