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4개. 소설이라기 보단 정말 실화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물론 실제 아프가니스탄의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씌여진 소설이라 그렇지만

묘사라든가 표현이 생생해서 그런 듯.

연을 쫓는 아이가 남자아이의 성장과 삶에 초점을 맞춘 소설 제 1탄이라면

천 개의 찬란한 태양은 여성의 삶에 초점을 맞춘 제 2탄 소설이다

이슬람 문화 아래에 같힌 그녀들의 삶은 너무나 슬프고 불쌍하고 초라하다.

하지만 이슬람 문화에 대한 왜곡된 시각을 갖지는 말아야 겠지

전쟁을 하고 쿠테타를 당하고 텔레반에 점령당하고 이러한 여러가지 역사적 사건을 안다면

더욱 풍성한 책읽기가 될 것 같다

가슴 미어지는 부분들이 참 많다..

여자로서 동정심이 생기고 뭐랄까 나는 그런 시대 그런 국가에서 태어나지 않은 것에 저절로 감사할 정도로..

내가 이렇게 여성으로서의 권리를 누릴 수 있고

공부를 할 수 있고

대학엘 가고 사회에 당당하게 나설 수 있는 이러한 자유를 누린다는 것에 감사해본 적은 없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문득 고마웠다.

그러니까 나는 그런 환경에 보답하듯 열심히 더 치열하게 살아봐야지 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