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모두 공감을 할 것이다. 언제부터인가, 아이가 왜 이렇게 말을 안 듣고, 시키는 일은 안하고, 시키지 않은 일만 하는지... 어려서는 말도 잘 듣고, 예쁘기만 하더니 어느샌가 청개구리가 되어 버렸다.

나중에 엄마를 물가에 묻어라. 농담처럼 말은 그렇게 하지만 언중유골이라고... 아이들이 이 말을 알기엔 또 너무 어리고... 그래서 이 책이 더욱 궁금했다.

물론 나도 어려서 그랬겠지만, 도대체 왜 그렇게 말을 안 들어 먹는지 말이다. 이런 행동을 하는 아이들에겐 무슨 비밀이 있는 것일까?

내용을 펼침에... 공감이 간다. 아동, 청소년 전문상담사로 재직중인 작가가 아동 상담과 부모와 자녀관계 코칭 등 다양한 상담과 미술치료, 놀이치료, 심리검사를 통해 알게 된 여러가지 사례를 통해 이야기를 전함으로써 내 주변에서 흔히 듣는 이야기고, 이웃의 이야기고, 내 이야기라 공감 100%였다.

아이를 양육하다 보면 새롭게 맞닥뜨리는 낯선 상황에 당황을 할 때가 있다. 아이의 행동을 어떻게 해석하고 받아들여야 할지 난감할 때가 많다. 큰 아이는 항상 나에겐 늘 새로운 시험이였다. 항상 모든 것이 처음이였고, 그래서 시행착오를 많이 했었다. 청개구리같은 행동이 어디로 튈 지를 몰랐고, 그래서 아이의 행동을 잘못 해석하기도 했었다.

이 책은 아이의 행동에 대해 부모로서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그 방법을 알려준다. 인지발달, 사회성 발달, 심리, 정서 발달, 신체 발달, 학교 부적응등. 엄마가 고민하는 내용들을 담고 있다.

이런 아이의 행동은 무엇 때문이다를 안다면, 이럴 땐 어떻게 해야된다는 걸 안다면 그만큼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지 않은가? 모든 일이 처음이라 당황스런 경험에... 조금은 잘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