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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짱 꽃미남(?) 고은찬. 그녀는 철없는 엄마와 동생을 책임져야하는 청년(!)가장. 두 사람이 쳐대는 사고 때문에 밤낮없이 아르바이트에 시달려야 하는 그녀. 거기에 사람을 좋아하고 정의를 따르는 마음까지! 그런 그녀가 남장이랄 것도 없는 평소의 모습으로 남자알바를 한다. '초특급 사기'라고 생각하실 분도 있겠지만, 그건 사기가 아니다!!! 다들 여자로 알아보지 못하는데 뭐! 카페 홍사장 아저씨도 알고지낸지 1년이 지나서야 여자 화장실에서 나오는 은찬을 보고 놀라자빠진 후에나 은찬이 여자인 줄 알았을정도니.. 속이고 자시고 할 것도 없다 이 말이다. 근데 카페의 새사장 은결과는 이게이게이게... 뭔가 자꾸 투닥거려지면서.. 왠지 누군가를 속인 느낌이 드니 이게 문제다. 우연히 얼킨 한결을 결혼의 골짜기에서 탈출시켜주기 위해 돈 넉넉히 받고 게이알바를 해줬는데 어라라........................ 키쓰까지 해버렸네. 물론,, 남자 대 남자?로!!! ㅡ.ㅡ; 그랬던 한결이 새사장이 되어 은찬과 투닥거리며 차가운 모습을 조금씩 벗고 그 뒤에 숨겨진 따스한 마음을 내보이기 시작했는데.. 근데.. 이노므 사장이 재벌 3세라네. 그래서 울었다. 밥벌레 은찬이 밥도 못먹을 정도라면 사람들이 다 '얼음'이 될 정도로 놀라겠지만, 그렇게 울었다. 자신과 한결이 너무 멀다는 걸 깨달아서.. 남자 대 남자로 함께한 줄 알았는데 마음은 그게 아니었나보다. 많이 좋아했나보다. 에이~ 성질나있는데 성질 건드리는 양아치와 조폭 때문에 싸움에 휘말렸다. 조금만 참을 걸.....;;; 다쳐서 머리 수술을 할 지경에 이르러서야 그녀가 엄마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사람들. 근데... 이노므 성질머리 사장이 전화 한번 안한다. ㅡ.ㅡ;;; 그리운데.. 보고 싶은데..;; 왜?!!!!!! 왜?!!!!!!!!!!!!! 자존심 상하게. 씨이! 내가.... 내가 그렇게 아니야? 아무 느낌이 없어?!!! ------------------------------------------------ 궁금하시면 보시라구요.. ^^; 으하하핫~ 제가 거의 다 풀어놓았지만 그래도 읽으시면서 재미있으실 겁니다. 선미님의 대단한 입담을 본 듯 한 느낌. ㅎㅎㅎ 그런데 입담만으로 끝나는 느낌이 아니라 캐릭이 참 사랑스럽다는 느낌으로 연결되네요. 정말 즐겁고 유쾌하게 읽을 수 있었던 책입니다. 행복해지고 싶으세요? 그럼.. 은찬이를 만나보세요, 커피 프린스 1호점에서! 아차, 은찬인 어쩌면 2호점에 나가 있을런지도..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