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월은 안중근 의사 의거 100주년이 되는 뜻깊은 달입니다.

안중근 의사.. 제가 초등학교에 다닐적에 읽었던 위인전속의 안중근 의사는

이토오히로부미를 죽인 독립운동가....이다..라는 정도만 알고 있었네요.

이번에 세상모든책에서 나온 " 불꽃같이 살다 간 영웅 안중근이 들려 주는 애국 "

이 책을 읽고서 또 다른 감명가 가슴 벅참을 느꼈습니다.

제가 어렸을적 읽었던 책에서는 아..위대한 분.. 정말 도저히 따라 할 수도

또 그 맘을 다 기릴 수도 없이 훌륭하신분...이라는 생각을 했다면..

이번에 읽은 책에서는 안중근 의사님의 본인이 이야기를 해 주시듯 펼쳐짐 속에서

이렇게 훌륭한 인물이 있기 까지 그 뒤에 태산같이 버텨 주신 든든한 버팀목인

가족과 그 가족안의 훌륭하신 부모님의 맘을 다시 한번 헤아려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제가 지금 미혼이라면..

미혼의 입장에서 이 책을 읽었더라면.

안중근 의사의 훌륭한 업적과 그 독립정신 우리나라를 구하고자 목숨까지도

쉬이 내놓으셨던 것을 칭송했겠지요..

그러나.. 부모가 된 지금의 입장에서 이책을 읽으면서는 이렇게 훌륭한 분이 성정하기까지

곁에서 언제나 늘 믿고 바라봐 주시는 부모님의 마음이 되어 봅니다..

이토오 히로부미를 저격하고..

감옥에서 사형의 날을 기다리는 안중근 의사님에게 전달되어온 어머니의 편지..

전 그 어머님의 편지글을 읽으면.. 쉬임 없이 눈물을 흘리고 말았습니다.

만약... 정말 만약에

제가 그 당시 부모의 입장이었다면.. 그렇게 아들에게...자식에게.. 죽음을 두려워 하지

말고 의연히 목숨을 버리라고 할 수 있었을까요??

아니..요..

아닙니다..

절대 그렇게 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위대하신 부모님이 계셨기에 지금의 우리나라가 있고..

이렇게 잘 살 고 있는 우리와 우리 자식들이 있는것 아닐까요???

부모님의 자식에 대한 끊임없는 사랑 그 사랑안에 더 큰 사랑을 가르치신 부모님을

보면서.. 저는 한없이 부족하고 한없이 모자란 엄마로구나 라는 생각을 합니다..

안중근의사님의 불꽃같은 삶에서..

또 곧고 굳은 의지는 세계 모든 사람들의 마음도 돌려 놓기에 충분하고도 넘침이

있습니다.

짧은 네 번째 손가락이 선명하게 찍혀진 글은 어리석고 어리석은 일본인들의

가슴에 깊이 깊이 새겨져야 한다라고 감히 생각을 해 봅니다..

죽음을 앞두고도..의연하고 떳떳하고 싶어 하신 그분의 삶이...

대한 독립을 꿈꾸며 그 어려움속을 헤쳐 나온 그분의 삶이..

저와 또 저의 자식들에게 영원히 새겨질 거라 생각합니다..

우리보다 앞서 사신 그 훌륭하신 분들이 계시기에.. 지금의 우리는 이렇게

좋은 세상에 살고 있는 것을 결코 잊어서는 안되겠지요.

더 많은 발전과 더 성숙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꾸준히 가슴을 정화 시키고

정신을 맑게 해야 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