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다녀온 큰딸 아이가 "ㅇ" 와 "ㄷ" 를  ㅇㄷ 이렇게 적어 주며..

" 엄마 이게 무슨 뜻인줄 아세요?? " 라고 물어 옵니다..

글쎄 그것도 말이니???

아니 그것도 글인가??? 하고 되물었습니다...

말인즉슨.. 자기반 친구가 저희 딸아이에게 요즘 청소년들 사이에 유행인

챗팅 글을 사용했었나 봅니다..

저희 딸은 컴퓨터 챗팅을 해보지 않았던 터라..그리고 핸드폰 사용도 거의

없는 아이다 보니..이런 신조어를 알지 못했고. 그친구는 제 딸아이에게

한심하다는 듯..이런 글씨도 모르냐? 라고 했답니다..

 

그날밤 딸아이의 일기장을 보았습니다.

ㅇㄷ

이란 아, 닥쳐 이말이라고 한다.

상대방이 안 보인다고 나쁜말을 쓰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내 얼굴이 안 보이더라도 나중엔 다 드러나게 된다.

우리나라 멋진 한글을 왜 이렇게 사용해야 하는걸까??

 

하는 등의 글들이 적혀 있었답니다.

 

아이 스스로가 인지 하고 우리 한글의 우수성을 인정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흐뭇함을 느끼기도 했답니다.

 

해와나무에서 나온 피어라 우리 문화 시리즈 " 한글피어나다" 편을 읽어 봅니다.

새삼스레 우리의 한글의 위대함과 우수함.. 그리고 가장 평범한 삶을 살아 가는

가장 평범한 사람들을 향한 세종대왕의 깊은 사랑도 함께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리 민족과 인류의 자랑 인 한글.. 그 한글속에는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이 담겨

있답니다.

 

세계인이 함께 쓰기에 가장 알맞은 문자가 바로 한글이랍니다. 또 정보화 시대의

안성맞춤 언어 역시 한글이지요..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모든 것.. 컴퓨터 자판이나 핸드폰 문자.. 역시 한글은

글자판으로 글자를 입력하는 데 다른 문자와 견줄 수 없을 만큼 빠르고 쉽답니다.

한글은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이고 빼어난 문자랍니다.

유네스코는 1977년에 한글을 세계 기록 문화 유산으로 지정했답니다.

 

정해왕 동화작가님과 함께 과거로의 즐거운 여행을 하고 또 그 여행중에 느낄

수 있는 수많은 사건들이 손에 땀을 쥐게 하고.. 아... 하고 탄성을 지어내게 합니다.

중간 중간 깊은샘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고급 지식들로 인해 더 많은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고 높은 지식을 탐구할 수 있습니다.

 

흔하게.. 사용하는 한글의 소중함과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멋진 책입니다.

우리 한글은 배우기 쉽고 또 쓰기에도 편리합니다.

또 한글은 어느 한쪽으로도 치우치지 않는 조화와 균형에 있다고 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한글을 더욱 더 사랑하는 마음을 키워 가고

무차별적으로 쏟아 지는 외래어 안에서의 우리를 향한 사랑이 가득 담긴 한글을

더욱 사랑하고 더욱 고귀하게 여겨야 한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아이와 함께 한글이 피어나다를 읽으면서 우리 한글의 위대함과 우수성을

다시 한번 새겨 보고 이런 훌륭한 한글을 사용하는 자부심을 가져봅니다.

더욱더 한글을 사랑하고 앞으로도 더욱 빛나게 지켜나가야 할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