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숲에서 나온 죄와 벌은 청소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서 좋은 책이다.

그다지 책을 좋아하지 않는 울 아이도 푸른 숲에서 나온 명작 소설들은  재미있게 읽는다.

죄와 벌은 누구나 잘 알듯이 러시아를 대표하는 도스토옙스키의 작품이다.

항상 생각하게 되는 것이지만 극단의 가난은 사람을 병들게 하고 그 영혼까지 마르게 한다.

주인공 라스콜리니코프는 욕심으로 가득 찬 전당포 주인 노파를 살해하고자 계획하고 그러던 중에 주인 노파의 착한 여동생까지 죽이게 된다.

라스콜리니코프는 단순히 선과 악으로만 사람을 규정짓고 자신의 잣대에 맞춰 노파를 살해하지만 자신의 양심과 계획된 행동의 정당성에  방황하게 된다.

주인공 라스콜리니코프는 소위 말하는 몸을 파는 더러운 창녀지만 그 반대로 영혼만은 누구보도도 선한 영혼을 가진 소냐와 만나면서 그녀의 깨끗하고 순수한 마음에 끌리게 된다.

끝내 자신의 양심의 속삭임에 자신의 죄를 자백하고 시베리아 망명길로 향하게 되고 그 길을 함께 하는 소냐에게도 쉽게 마음을 열지 못한다.

주인공 라스콜리니코프는 시대적 배경도 불운한 때에 태어나서 어머니와 동생의 지극한 사랑이 있지만은 참으로 불행한 인생을 살게 되는 것 같다.

참된 소냐의 사랑을 깨닫게 되는 에필로그 부분은 아무리 보아도 지겹지가 않다.

라스콜리니코프의 사랑을 깨달은 소냐의 행복한 미소를 한껏 느껴본다.

극한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사람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죄와 벌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벌을 내릴 수 있는 권리가 우리에게 있을까 자문하게 된다. 청소년 아이들이 쉽게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고전 명작을 읽고 우리 아이들이 고전 명작을 쉽게 접할 수 있게 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