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경''(한효주 분)이 ''명은''이라는 여자를 많이 닮았다는 이유로 가출해 당장 ㅤㅊㅏㅊ을 수 없는 그녀대신 그녀의 아버지 임종을 하룻밤 지켜 달라는 부탁을 거절하지 못 하고 따라 나서며 영화는 진행된다. 그리고 처음 대면하는 그 마을의 명은 가족과 첫사랑..동네 사람들... 명은이 가출한 이유도 자세히 안 나오고 보경이 그때 누구를 기다리고 있었는지 또 문자메세지의 주인공이 도대체 누구인지 영화는 말하지 않는다. 보경이 정말 명은이 아닐까라는 의구심도 들게 하는 점이 있었지만 그건 아니었고 명은의 역할을 하는 동안 그녀는 정말 명은이 된 것 같았고 그녀가 깨달아야 할 것까지 대신 깨달은 것 같았다. 그녀는 정말 다른 누군가가 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자기 자신만 아니라면 누구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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