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화풍 스릴러~ 혈투

광해군 11년...청명의 전쟁에 조선군이 파병된다.

탈영병 두수(고창석), 막역지우 간인 현명 (박희순)과 도영(진구)은 피비릿내 난무하는 전쟁터에서 간신히 목숨을 건지며 살아남는다.

하지만...외부의 적보다 더 무서운건 내부의 적.

전쟁터에서 살아서 집으로 돌아가야 할 이유가 분명한 이 세남자의

숨막히는 혈투는 이제 부터 시작!



가지지 못한자의 증오와

어리석은 배신이

신뢰 할수 없음으로 번지고

이들은 마음속에 짙은 살의를 품게된다.

그리고 급기야.........................

세명의 팽팽한 감정변화의 들고남이 관객들을 긴장감속으로 끌고 들어간다.

박진감 넘치는 스릴의 묘미를 느낄수 있다.


설원을 배경으로 한 영화의 장면 장면은

마치 수묵화를 보는 듯하다.

또한 회상장면은 수묵담채화로 변환하여 그 느낌을 전달해 준다.

일명 '동양화풍 스릴러' 라고 명칭지어도 무색하지 않을 듯 하다.




인간의 오합지졸의 행태를 보고 싶은 분이라면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다.

파워풀한 연기력과 고창석의 유머러스한 연기도 반갑다.

영화가 끝난 후 묵직한 무언가를 얻은 듯한 감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