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방희 동시인의 동시집인 <참 좋은 풍경>은 우리말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시들이 다수 수록되어 있답니다. 또한 새로운 발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시인의 시선이 작품 곳곳에서 눈에 띄는데, 이 또한 어린이다운 천진한 상상력과 동심의 발현으로 보인답니다.

 

 제 4부로 이루어져 있는제 제 1부는 면'참 좋은 풍경'이고. 제 2부는 '딱따구리의 봄'이며 제 3부는 '밥상 차리는 염소'이고 마지막 4부는 '바나나 먹고 축구하면'이네요. 4부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각의 부에는 14편의 동시가 포함되어 있답니다.

 

 9살인 큰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에는 동시집을데 재미없다며 잘 읽지 않았는데 학교에 들어가서 교과서에서도 동시를 배우고 1학년 때 요일시 외우기로 1년간 동시를 많이 접하더니 동시집을 좋아하게 되었답니다. 특히 동시집은 리듬에 맞춰 분위기에 맞춰서 큰 소리로 소리내어 읽는 것을 좋아한답니다.

 

 7살 작은 아이는 아직은 동시에 대한 느낌을 많이 가지지는 못하는 듯 싶지만, 한참 한글을 읽고 이제는 제법 책도 혼자서 의미를 알면서 읽는지라 혼자서 소리내어 읽는 책으로 동시집이 아주 적합하더라구요. 특히 작은 아이는 예쁘고 따뜻한 그림의 느낌을 좋아해서 이 책을 많이 펼쳐보더라구요. 동시는 물론 그림을 보는 것만으로도 정서적으로 도움이 많이 될 듯 싶네요.

 

 이 동시집은 <참 좋은 풍경>이라는 책 제목처럼 여러 시의 느낌도 또 시와 더불어 그려진 그림도 참 좋은 풍경을 잘 담고 있는 듯 싶네요. 시를 읽으면서도 좋은 풍경이 그려지면서 편안한 느낌이 드는 시들이 많았으며, 그림 또한 파스텔톤의 느낌이 강하지는 않지만 부드러움과 따뜻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