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림어린이-북극곰 윈스턴, 지구온난화에 맞서다!>는 북극곰 윈스턴과 그 친구들이 지구 온난화 때문에 겪게 되는 문제를 경쾌한 글과 친근한 그림으로 유쾌하게 펼쳐 보이는 환경 그림책입니다.

 

 캐나다 매니토바 주에 있는 처칠 마을은 사람보다 곰이 더 많은 세계 북극곰의 수도이지요. 그곳에 사는 용감한 북극곰 윈스턴은 해마다 늦가을과 초겨울에 친구들과 함께 바다 사냥에 나서지요. 숨을 쉬기 위해 얼음 위에 올라와 있는 물개들을 사냥하는 거예요.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바다가 늦게 얼더니 얼음이 녹기 시작하는 거예요. 얼음과 얼음 사이의 간격도 점점 멀어져 더 먼 바다까지 오랫동안 헤엄쳐야 했지요. 사냥 시간도 점차 줄어들었구요.

 

 그 이유가 바로 사람들이 자동차를 많이 타고, 굴뚝에서 연기를 마구 뿜어내고, 나무를 함부로 베어 내서 지구가 점점 뜨거워지기 때문이지요. 이대로라면 정말 북극곰이 살 곳이 통째로 사라질지도 몰라요. "얼음이 녹고 있습니다. 우리가 살 곳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이제 행동에 나서야 할 때입니다." 용감한 북극곰 윈스턴은 친구들에게 소중한 얼음을 지키기 위해 인간들을 상대로 시위를 벌일 것을 제안하는 내용을 통해 자구 온난화의 심각성을 일깨워주고 있답니다.

 사람들의 시선이 아닌 직접 피해를 받고 있는, 생존의 위험마저 느끼는 북극곰의 시선으로 바라본 지구 온난화의 모습이기에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 좀 더 공감을 형성하고 문제점을 느끼게 해 줄 수 있는 듯 싶네요.

 

 또한 북극곰 윈스턴이 쓴 책 속의 또 하나의 책인 <왜 지구는 점점 뜨거워지는 걸까?>에서는 지구온난화에 대한 과학적 원리와 정보를 알려 주고 있답니다. 책 속에 담긴 내용은 많지 않지만, 아이들이 쉽게 지구온난화의 원인과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아이들 눈높이에 맞추어 쉽게 설명해 주고 있답니다.

 

 뿐만 아니라 앞뒤 면지에는 지구온난화를 줄이기 위해 아이들이 직접 실천할 수 있는 수칙 28가지를 알려 주고 있네요.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가까운 거리는 걸어 다니고, 겨울철에 내복을 입고, 보일러 온도는 낮추고, 쓰레기는 줄이고, 양치할 때 컵을 사용하고, 분리수거를 하고 등 등 아이들이 일상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지구 온난화의 의미와 문제점을 쉽게 알게 된 것과 동시에 환경을 지키기 위한 생활습관을 배울 수 있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