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하이안청은 어디에?

 
 하이안청은 난산중심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근처 지하철역으로는 허우하이역(后海站)이 있습니다. 제가 다니고 있는 심천대학교와는 무척 가까운 거리에 있는데요~ 심천대학교 서문에서 나와 육교를 건너면 위치하고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1정거장만 가면 하이안청으로 갈 수 있습니다. '1정거장이면 걸어가도 되겠네?'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실 수도 있는데, 제가 이곳에 여러 번 가 본 결과, 심천의 더운 기후와 주변 도로상황 때문에 걸어가기에는 조금 먼 거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2. 하이안청에서 볼 수 있는 것 ① : 대규모 쇼핑몰

 이 건물은 하이난청에 가기 전에 들린 마오이라는 백화점인데요~ 멀리서 사진을 찍어도 한 컷에 담기 힘들 정도로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고 있는 백화점이었습니다. 이곳에 들어가보니, 우리나라에서도 볼 수 있는 화장품브랜드와 의류브랜드를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인상깊었던 것은, 우리나라에서 로드샵브랜드 제품인 스킨푸드가 백화점 1층 화장품 코너에 자리잡고 있었던 점인데요! 고급화장품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팔리고 있다는 사실에 뿌듯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가격은 우리나라에 비해서 훨씬 비쌌습니다. 하이안청 근처에는 마오이를 제외하고도 다양한 백화점이 위치해 있기 때문에 보다 편리한 쇼핑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MAOYE에서 구경을 하고 나와서 하이안청으로 향했습니다. 하이안청으로 가는 길엔 수 많은 고급아파트와 대형 빌딩들이 위치해 있었습니다. 과연 경제특구 심천 다운 면모를 볼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MAOYE에서 하이안청을 가기 위해서는 대형 육교를 건너야만 하는데요~ 중국답게 그 육교의 규모가 어마어마 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모든 육교가 이렇게 어마어마 하진 않습니다.^^

 
 육교를 건너서 발견한 하이안청의 모습입니다. 이곳에는 일본계 기업인 JUSCO까지 입점해 있어서 마트쇼핑까지 한방에 즐길 수 있습니다.

 
출처 : http://blog.naver.com/dollheehouse/110138983025

 하이안청의 내부 모습입니다. 그 규모가 엄청났는데요~ 저는 다 구경하기도 전에 걷다가 지쳐버렸습니다. 그만큼 중국의 쇼핑몰은 대부분 이렇게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고 합니다. 중국브랜드 외에도 우리나라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자라, H&M, 유니클로도 있으며, 우리나라 브랜드인 이랜드, 로엠, 베이직하우스 등도 입점해있습니다.

3. 하이안청에서 볼 수 있는 것 ② : 다양한 놀거리

하이안청에는 쇼핑외에도 즐길거리는 많습니다.

 
 이곳은 앞서 말씀드린 마오이백화점 옆에 위치한 남산수청이라는 서점입니다. 들리는 바에 의하면 남산수청의 규모는 아시아에서 손꼽힐 만큼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가서 구경해보니 정말 크고, 책도 정말 많고, 사람도 정말 많았습니다. 이 건물에는 노래방도 있고, 유학생들이 필수로 이용해야 할 시티은행도 있어서 앞으로도 자주 들리게 될 것만 같은 곳입니다.

 
(출처 : 하이안청 홈페이지)

 즐길거리 중에 빠지면 안될 것이 바로 영화관이죠?! 하이안청 내부에만 해도 대규모의 영화관이 두개나 입점해있다는 사실! 아직 중국어가 서툴러서 중국영화를 바로 보진 못하지만, 기타 외국영화라도 한 번 꼭 보러 갈 계획입니다^^!

 
(출처 : http://blog.naver.com/dollheehouse/110138983025)

 이곳은 하이안청 3층에 위치하고 있는 아이스링크장입니다. 심천의 더운 열기를 시원하게 시켜줄 수 있는 장소라는 생각이 듭니다!

4. 하이안청에서 볼 수 있는 것 ③ : 다양한 먹거리

 하이안청의 거대한 규모답게 매우 다양한 음식점과 카페들이 입점해 있는데요~ 이 많은 것 중에서 어떤 걸 먹어야 하나 하는 행복한 고민에 빠지곤 한답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브랜드들이 많아서 정말 반가웠습니다.

 이곳은 마오이백화점 근처에 위치한 피자헛입니다. 중국에서는 피자헛이 아니라 必胜客, 비셩크어라고 불립니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중국의 배달문화도 매우 발달해 있는 편인데요~ 인상깊었던 점은 자전거로 배달을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이 더운 날에 얼마나 힘들까?' 하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그래서인지 몇몇 배달업체들은 배달비를 따로 받기도 한다고 합니다.

 
 이곳은 던킨도너츠입니다. 반가운 마음에 바로 들어가 도넛 한 개와 아메리카노를 마셨던 기억이 나네요! 가격은 우리나라보다 조금 더 비싼 편입니다.

 
 닭요리로 유명한 Amazon BBQ Bar와 스타벅스입니다. 커피구경하기가 어려운 중국이라, 반가운 마음에 친구와 함께 카페로 들어갔는데 앉을 자리가 없어 못 마시고 나왔던 기억이 납니다.

 
 하이안청에서는 한국음식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제가 방문했던 곳은 '한류'라는 음식점이었는데, 꽤 고급스러운 음식점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가격수준은 우리나라 일반 음식점보다도 비싼 수준이었지만, 한국음식이 그리웠던 탓에 눈물을 머금고 먹었습니다. 한국사람 외에도 다양한 국적을 가진 사람들이 한국음식을 맛있게 즐기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