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무협드라마 의천도룡기
중국무협소설가인 김용 소설 '영웅문'의 3부작 중에 하나인 의천도룡기는 소설, 영화, 드라마, 게임 등으로 제작 되어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고 있습니다. 영웅문시리즈 장편 소설 3부작은 사조영웅전, 신조협려, 의천도룡기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이를 하나 하나 따로 읽어도 좋지만 김용 소설은 시대적 배경을 지니고 있고, 내용이 연결이 되기 때문에 사조영운전, 신조협려, 의천도룡기 이 순서로 읽으면 더 재미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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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김용의 작품에는 이것 말고도 서검은구록(1955, )벽혈검(1956, )사조영웅전(1959), 설산비호(1959), 신조협려(1961), 원앙도(1961), 의천도룡기(1961), 백마소서풍(1961), 비호외전(1961, 연성결(1963), 협객행(1965), 천룡팔부(1966), 소오강호(1967), 월녀검(1970), 녹정기(1972) 등이 있습니다. 김용 소설이 특징은 중국 역사의 시대적 배경과 소설의 특징인 허구성을 적절히 조화를 하여 잘 읽히고 재미를 더 한다는 것입니다.
의천도룡기는 몽고족이 지배하는 원나라 말기를 배경으로 의천검과 도룡도 라는 무기로 둘러싸고 일어 나는 이야기 입니다. 이 이야기는 많은 사랑을 받아 의천도룡기라는 제목 그대로 여러 차례 제작이 되었습니다.
1986년 포스터
2003년 포스터
2009년 포스터
1986년 판, 2003년 판, 2009년 판, 각각의 드라마 포스터입니다. 각 편당 40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포스터를 보면 시간이 지날수록 좀더 깔끔 하고 괜찮아 지는거 같죠? 영화 속의 그래픽도 갈수록 깔끔해집니다. 저는 CG도 거의 들어 가지 않지만 개인적으로 1986년 판이 가장 재미있었습니다. 이 영화에 특별한 점이 있다면 대화가 광동어로 나오는 것 인데요, 혹시 광동어를 공부하시는분이라면 도움이 많이 될 듯 합니다. 최신 판으로 가면갈수록 CG를 좀 과하게 넣어 내용상에 있어서는 조금 재미가 떨어 지기는데 하는데 그래도 화려한 장면을 보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의천도룡기의 인물을 설명하기에 앞서 영웅문시리즈 중 1부인 사조영웅전은 곽정과 황용의 이야기로 시대적 배경으로는 남송 시대입니다. 2부 신조협려는 양과와 소용녀의 이야기로 시대적 배경으로는 남송 말이라 할수 있습니다. 3부 의천도룡기는 장무기와 네명의 여인 조민, 주지약, 소소, 주아의 이야기로 원나라말 명나라 초라고 할수 있습니다. 핏줄관계로 이어지는건 아니지만 시대적으로 배경으로 역사를 보듯이 앞부분이 배경이 연결되어 이부분을 초점으로 본다면 재미있게 보실수 있을꺼라고 생각됩니다.
줄거리
전체적인 줄거리는 두개의 무기로 인해 일어 나는 이야기입니다. 그 두 무기는 의천검과 도룡도 인데요, 의천검은 양과의 군사검과 소용녀의 숙녀검을 녹여서 살을 붙여 만든 검이고, 도룡도는 양과의 무지 큰 혈첨검이나 검을 녹여 철로 입힌 도 입니다. 드라마를 보면 검의 배경이 좀 다르게 나오지만 원작 소설은 이러한 배경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6대 문파에는 소림, 무당, 아미, 곤륜, 공동, 화산파가 있고, 페르시아에서 중원으로 전파된 명교가 있습니다. 각 문파들이 이 두개의 무기를 둘러싸고 피터지는 싸움을 합니다. 무당의 장취산과 명교의 은소소가 도룡도를 가지고 중원을 떠나게 되는데 그로 인해 중원은 혼란으로 치닫게 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난 후 다시 중원으로 돌아 오게 되는데 장취산과 은소소를 자살을 하고 그들의 아들인 장무기만 남게 됩니다. 그러나 장무기도 어떠한 공격을 받아 죽음의 병에 걸리게 되는데 우연히 명교의 화타를 만나 병을 치료 하게 되고 산속에서 전설의 무공인 구양신공을 터득하게 되어 다시 중원으로 돌아 오게 됩니다. 위험에 처해 있는 명교를 구하고 명교의 교주가 되어 6대 문파를 구하고 원나라와 싸움을 하게 됩니다. 이 중간에 등장하는 원나라의 조민, 아미파의 주지약, 처음에는 하인으로 시작하여 페르시아의 교주가 되는 소소, 사촌동생 주아 이렇게 얽히는 사랑 이야기가 재미있습니다.
한마디로 말해 이전의 신조협려에서 양과가 두개의 검과 도를 만들고, 그 이후 각 문파간의 싸움, 그리고 주인공과 이어지는 관계등 모든 이야기가 전부 이 두검을 둘러싸고 이루어지게 됩니다. 내용에서 볼수 있듯이 시대적 배경으로 원나라 말기의 시대로 중국의 혼란이 증폭되는 시기입니다. 홍건적등이 일어나고 명나라로 넘어 가는 시기라고 보면 됩니다.
자 이제 의천도룡기의 인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등장인물
● 주인공 장무기 ●
1987 장무기(양조위) 2003 장무기(소유붕)
2009장무기(등초)
1987년 남자주인공 장무기는 양조위, 2003년은 소유붕, 2009년은 등초. 장무기 역은 정말 유명한 배우만 하는거 같습니다. 소유붕은 황제의 딸에 출연해 한국사람들도 많이 알고 있죠. 물론 양조위도 여러 영화에서 많이 출연해 유명하구요.
의천도룡기의 장무기는 여러가지 힘든 일을 겪지만 그것들을 다 극복해나갑니다. 무공이면 무공, 인품이면 인품 어느 면에서도 하나 빠질 것이 없는 인물입니다. 하지만 성격은 우유부단 합니다. 이러한 장무기가 어려운 일들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이 드라마의 재미를 더하고, 장무기를 중심으로 이어지는 사랑이야기를 보면 더 재미 있습니다. 그럼 장무기가 어떤 인물들과 연결이 되어 있는지 볼까요.
● 첫번째 여인 조민 ●
원나라 여양왕의 딸이고, 원래 이름은 민민티무르입니다. 한족 문화에 관심이 많아 한나라 이름인 조민으로 알려집니다. 활달하고 머리가 아주 총명합니다. 장무기를 사랑하게 되어 많은 우여곡절이 있지만 모든 것을 다버리고 장무기와 함께 떠납니다. 4명의 여자 중 마지막 한명은 조민이 되지요. 1987년 조민역은 여미한이, 2003년은 가정문이, 2009년은 안이헌이 맡았습니다.
● 두번째 여인 주지약 ●
위부터 1987년 주지약 역을 맡은 등취문, 아래 왼쪽은 고원원, 마지막은 유원입니다. 주지약은 어렸을 때 장무기를 만나고 헤어진 후에 다시 만나게 되어 장무기를 좋아 하게 됩니다. 그런데 결혼식을 올리는 도중 조민의 계략으로 인해 장무기가 조민은 따라가게 되고, 악랄한 무공을 익히게 됩니다. 장무기의 마음은 얻지 못하지만 마음은 착하고 여린 여 주인공입니다.
● 세번째 여인 소소 ●
왼쪽은 1987년 소소 역을 맡은 소미기, 오른쪽 위는 2003년의 소소 역 진수려, 오른쪽아래는 2009년의 소소 역 하탁언입니다. 소소는 보잘 것 없는 자기에게 잘해주는 장무기에게 반하게 됩니다. 그러나 어쩔수 없이 페르시아 명교 교주가 되어 모두를 위해 페르시아로 돌아 가게 되고 장무기의 사랑을 얻을수 없게 됩니다.
● 네번째 여인 주아(은리) ●
왼쪽 사진은 1987년 주아 역을 맡은 진안영입니다. 오른쪽 위는 2003년 주아 역의 진사사, 오른쪽 아래는 2009년 주아 역의 장몽입니다. 주아는 악한 무공을 익혀 얼굴이 흉악 하게 변하게 됩니다. 어렸을 때 장무기를 만나게 되지만 장무기가 거절해 어쩔수 없이 헤어지게 됩니다. 주아는 계속 장무기를 마음 속으로 좋아 하고 있는 도중 우연히 장무기를 만나게 됩니다. 그러나 이미 성인이 되어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고, 다른 사람이라 생각하고 같이 동행 하게 되는데요. 결국 장무기라는 것을 모른채 주지약에게 죽음을 당합니다. 그런데 사실은 장무기와 주아는 친척 관계 이고, 이루어질수 없는 관계죠.
이렇게 장무기를 중심으로 장무기를 좋아 하는 여인들과 연관해서 본다면 더 재미있게 볼수 있습니다.
의천도룡기는 중국에서 정말 유명한 이야기 인지라 계속 재촬영을 하는거 같아요. 이 인물들 뿐만 아니라 정말 다양한 인물들이 많이 나오고, 각 편마다 배역들도 다 달라 이렇게 의천도룡기만 봐도 중국에 왠만한 배우들을 많이 볼수가 있습니다. 또한 이 배역은 누가 더 잘 어울리는지 비교하면서 보면 드라마를 더 재미있게 볼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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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천도룡기, 장무기, 영웅문, 김용소설, 소유붕, 양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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