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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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은 영국에 할양되었던 적이 있는 중국의 한 도시로, 현재는 중국에 반환되어 1국가 2체제라는 원칙에 따라 특별행정구로 존재합니다. 세계 최고의 경제 도시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는 홍콩은 홍콩섬, 구룡반도, 신계지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카오로 당일 치기 여행을 떠날 수도 있어 한껏 매력이 있는 도시라고 볼 수 있겠죠 !

숙소는 여행의 목적에 따라 지갑 사정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저는 배낭여행으로 떠난 것이라 미라도맨션에 있는 작고 싼 COSMIC GUEST HOUSE 호스텔에서 묵었습니다. 가격은 한화로 2만원정도 한 것 같은데 전 9월에 갔을 때도 너무나도 더워서 좁고 4명이 같이 쓰는 방에서 찜통더위를 느껴야만 했습니다. 더운 것을 극히 싫어하시는 분이라면 다른 싼 호텔을 찾아보심이 좋을 것 같아요. 하지만 위치는 굉장히 좋아서 걸어서 침샤추이를 다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1st DAY 홍콩 쇼핑몰 둘러보기                

숙소에 짐을 풀고 하버 시티와 근방에 있는 쇼핑몰들을 구경했어요. 하버시티는 홍콩에서 제일 큰 쇼핑몰이라고 하니 쇼핑하시지 않으셔도 한 번 둘러볼 만 한 것 같아요! 하버시티 안에서 바다도 볼 수 있거든요~ 그리고 골목골목 보세 마켓이 있는 것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홍콩에 온다면 놓치지 말하야 할 것 중 하나! 바로 야경인데요. ’심포니 오브 라이트’라 불리우는 기네스북에도 올라와있는 쇼입니다.  "가장 크고 영구적인 빛과 소리"라고 이름 붙여질 정도로 규모가 어마어마 한데요. 빅토리아 항구 양쪽 빌딩에 음악과 함께 아름다운 빛들이 나타나 공연이 시작됩니다. 나중에 듣기로는 크리스마스가 되면 산타클로스가 이쪽 끝 건물부터 저쪽 끝 건물까지 선물보따리를 들고 한달음에 이동한다고 하니 기회가 되면 한번 보고 싶습니다.

9월이었지만 너무나도 더웠던 저와 친구들은 슈퍼에서 맥주 하나씩 사들고 심포니 오브 라이트를 구경했답니다. 일찍 가셔야 좋은 자리에서 구경하실 수 있어요! 유람선을 타고 구경하는 분들도 계시는데 스타의 거리에서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심포니 오브 라이트 : 매일밤 8시

 침사추이의 영화의 거리나 완차이에 이쓰는 골든 바우히니아 광장에서 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오늘의 요리 : 딤섬!

하버시티의 한 식당에서 먹었던 딤섬입니다. 맛있었고 종류도 다양했습니다만…. 카트에 여러 통의 딤섬을 가지고 오는데 도대체 무엇이 들어있는 지 몰라서 꽤 많이 실패했습니다 ㅠㅜ 영어라도 써있었다면.. 하고 아쉬움이 많이 남았었죠! 하지만 정말 맛있었어요! 홍콩에 오시면 꼭 먹어보셔야할 딤! 섬!

                     2nd day 영화 중경삼림을 느끼다.                

이튿날에 저희는 홍콩섬으로 이동했습니다. 소호거리를 보기 위해서요.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와 유럽느낌이 물씬 나는 여러 레스토랑과 바, 멀티샵들이 모여있는 이 곳은 홍콩을 방문하면 꼭 가봐야 하는 곳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홍콩섬으로 이동하기 위해 스타 페리를 탔는데요! 홍콩섬과 구룡반도 사이를 운항하는 페리구요, 이 페리를 타시면 주변항구의 멋진 경치를 보실 수가 있어요! 전 낮에 탔지만 아마 밤에 타시면 더 멋있는 야경을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중간쯤 올라가면 만날 수 있는 소호 거리는 수많은 외국인들로 들썩였습니다. 마치 내가 있는 이곳에 홍콩이 아닌 것 같았죠! 확실하진 않지만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더 고급스럽고 호화로운 집들이 나와서 좀 놀랐습니다. 잘 사는 동네라고 하더니, 사실이었나 봅니다. ^^

또 하나의 유명한 것은 홍콩의 기가 막힌 야경을 볼 수 있는 빅토리아 피크! 7분 정도 올라가고 급경사에 만들어진 피크 트램을 타고 빅토리아 피크에 갈 수 있습니다. 아침 7시부터 자정까지 운행하니 야경 보러 가기에는 좋은 조건이죠!

피크타워 안에는 중국의 유명인사들 뿐 아니라 세계의 유명인사도 만나 볼 수 있는 (물론 인형이죠..!) 마담 투소 박물관이 있구요~ 스카이 테라스에는 홍콩 전 지역의 야경을 파노라마로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홍콩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가게가 ‘허유산’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 곳에는 작은 요리부터 과일 후식까지 다양한 메뉴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 있답니다! 홍콩에 있을 때 모든 디저트를 싹쓸이 시도해보겠다 마음 먹었건만 먹을 게 많은 홍콩에서 다 시도는 못해보고 와서 아쉬웠습니다 ㅠㅠ

 
 
                     3rd DAY 마카오 당일치기!                      

"교역의 문"을 뜻하는 오우먼!! 포르투갈 상인들의 잦은 왕래로 현재까지도 많은 건물들과 거리들이 포르투갈의 분위기와 흡사합니다. 그래서 더 매력적인 마카오~ 저는 특히 ‘꽃보다 남자’ 중국판, 한국판에서 모두 등장하는 마카오의 모습을 보고 완전 가보고 싶어졌는데요! 꽃보다 남자 2에서 두 주인공이 사랑을 약속하는 장소로 등장했던 성바울 성당! 한국판 꽃보다 남자에서 지후와 잔디가 에그 타르트를 먹고, 베네치아를 꼭 닮은 배경에서 데이트를 하던 바로 그 곳! 모두 마카오랍니다~

마카오 페리 선착장에서 내려 버스를 타고 시내로 이동합니다.

내리면 세나도 광장이 나타나요! 세나도 광장 들어가는 입구 왼편으로 우유푸딩이 파는 가게가 있는데, 정말 맛있으니 한번 시도해 보세요! 세나도 광장은 마카오 도시의 중심이 되는 곳으로써, 여러 행사와 축제의 장소로도 이용되는데요. 제가 갔을 때에도 역시 무언가 많이 장식되어있었는데요~ 여러가지 과일이 줄줄이 달려있었답니다! 오히려 장식들이 세나도 광장의 예쁜 색깔의 건물들을 못보도록 방해하는 것 같아서 가슴이 아팠습니다. 나중에 엽서로 보니 원래 색이 정말 예쁘더라구요 

세나도 광장을 나와 표지판에 적혀있는 길을 따라가면 성 바울 성당의 앞 모습을 만날 수 있습니다. 마카오의 가장 유명한 상징물로 화재로 인해 앞 판만이 남았지만 여전히 인상 깊은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성당 앞의 골목에는 유명한 에그타르트와 전주나이차를 파는 상점들로 북적입니다! 가장 맛있어 보이는 곳에 가셔서 하나 사 드세요! 역시 에그타르트는 중국과 홍콩이 싸고 맛있답니다~

성 바울 성당의 뒤 편으로는 마카오의 시내 전경을 내려다 볼 수 있는 기아 요새로 가는 계단이 나오는데요! 날씨가 너무 더웠던 지라 올라가기엔 살짝 벅찼지만 올라가니 바람도 불고 박물관과 각종 대포 등의 볼거리도 있어서 가치가 있었던 것 같아요! 기아 요새는 바다의 공격으로부터 마카오를 지키기 위해서 만들어졌는데, 도시 전체를 내려다 볼 수 있어서 요새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잘 해낼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뿌옇고 어떻게 보면 멋 없는 전경에 살짝 실망을 하기도 했어요! 그래서 사진을 전혀 찍지 않았어요. 하하.

내려와서 다시 마카오 페리 선착장으로 발을 돌려서 베네치아 호텔의 셔틀버스를 타고 카지노가 있는 호텔로 향했습니다. 어마어마한 크기와 웅장한 실내 모습에 입이 떡 벌어졌답니다. 베네치아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모습은 작은 공간에 지나지 않았지만, 정말로 베네치아에 온 것 같은 환상에 빠지게 했어요! 그리고 지하의 카지노 시설도 엄청나서 한번쯤 땡겨(!?) 보고 싶은 욕구를 참았답니다. 사진을 못 찍게 되어있었는데, 한 장 찍고 나서 알게 되어 그냥 담아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