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친구1 : “현빈 살을 너무 뺐어. 단기간에 어떻게 그렇게 살을 많이 뺐대? 솔직히 예전이 더 나은 것 같아, 지금은 얼굴이 너무 뾰족해서 해골만 있는 것 같아!”

○ 중국 친구2 : “솔직히 나는 시크릿가든처럼  현실성 없는 드라마는 안 좋아하는데, 시크릿가든은 배역이 개성있고, 내용이 너무 웃겨서 항상 챙겨보고 있어.”

○ 중국 친구3 : “이거 찍고 현빈 군대간다면서?ㅠ 송혜교랑은 어떻게 되는거야?”(한국에서도 한동안 이야기가 많았던 것 같은데, 중국 대륙도 현빈과 송혜교의 연예에 관심이 많은 것 같습니다^^;)

○ 중국 친구4 : “..하지원이 한국에서 이쁜편이니?”(하지원씨가 일반적인 여자 연예인보다 다소 강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2. 남자 친구들의 경우 : 대학교, 핸드폰                

여자친구들과는 달리 남자 친구들은 한국드라마(특히 아침연속극)가 너무 길게 방영한다고 거의 안본다고 하더라구요, 그 대신 대학 생활이라더니 핸드폰 가격비교(ㅜㅜ)등에 관심을 가집니다. 중국에 들어와 있는 한국 핸들폰들은 모양은 괜찮은데 비하여 가격이 비싼편이고, 다양하고 화려한 기능을 추구하는 중국 대학생들에게는 기능이 지나치게 적은 편이라는 평이 많았습니다. 친구들이 한국 핸드폰에 대해 물어보면 기본적이 가격대라던지, 한국 핸드폰과 중국 핸드폰의 차이를 알려주는 것도 좋겠지요? 특히, 한국 핸드폰은 CDMA방식을 사용해서 따로 통화비를 충전하거나 카드를 갈아끼울 필요가 없지만, 중국은 핸드폰과 통화카드가 별개로 존재하기 때문에 이러한 시스템의 차이를 설명해주는 것도 종은 것 같습니다.

한국에 중국음식이 많은지 등등 중국상품이 얼마나 퍼져있는지에 대해서도 묻는데요, 이럴때 저는 대학교 교복데이나 입학 초기에 선배들이 자주 짜장면을 사준다고 이야기해주기도 하고, 솔로들끼리 짜장면을 먹는 블렉데이에 대해서도 소개해준답니다.

                             #3. 북한과의 관계                           

작년 연평도 사건, 북핵 실험 등과 관련해서 남북한 관계가 술렁였던 적이 많았던만큼 중국 친구들도 저에게 북한과 관련해서 다양한 질문은 하곤 했습니다. 특히 어떤친구는 연평도사건을 분석해서 수업시간에 발표하기도 해서 저에게 큰 인상을 주었는데요(친구가 비장하게 연평도 이야기를 하자 다른 중국 친구들이 다 제 눈치를 보더라구요. 제가 민감하게 반응할까봐 그랬던 것 같습니다. 저 또한 중국 친구들에게 중국과 북한과의 관계는 어떠한지, 친구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보곤 합니다.

 조심스럽게 몇몇 중국 친구들의 말을 인용하자면(본인의사와 무관),

조금은 다양한 이야기를 했네요, 처음에 친구들과 친해지는데 있어서는 드라마라던지 대학생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이야기를 먼저 하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조금 사이가 가까워지면 점차 정치, 경제 등 다양한 시사적 이야기를 나누어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됩니다. 인터넷으로 드라마를 보는 이야기를 하다가 지적재산권 이야기 중국의 지적재산권 문제까지 깊게 이야기를 할 수 있으니까 이러한 주제를 참고로 중국 친구들과 한번 관계를 맺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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