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을 넘어 세계로~!
중국 여배우 BEST3 : 공리, 장쯔이, 서기
모든 배우들의 꿈은 헐리우드가 아닐까요? 자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널리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싶은 건 이 세상 모든 배우들의 희망이 아닐까 싶은데요. 여기 중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는 중국의 당찬 여배우들이 있습니다. 중국 여배우 중 유명한 여배우가 많겠지만 저는 공리, 장쯔이, 서기를 뽑았어요. 모두들 한번쯤은 들어보신 이름이죠~? 그럼 그들의 작품을 보며 어떻게 스크린을 채워나갔는지 살펴볼게요. 그럼 GOGO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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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리
지금 상영 중인 영화 ‘상하이’ 개봉에 맞춰 공리가 내한했다는 소식을 접했는데, 여러분은 영화 보셨나요~?? 공리의 내한에 힘입어 상하이가 힘을 냈으면 하네요~. 사실 공리는 아시아 여배우 최초로 1997년 칸 영화제의 심사위원을 맡은 경험이 있으며, 베니스 영화제, 몬트리올 국제 영화제, 홍콩 금장상 영화제 등 수많은 국제 영화제에서 상을 받으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입니다. 그녀는 중년의 나이이지만 연기와 영화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덕분에 그녀는 지금까지도 헐리우드의 러브콜을 받으며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녀는 중국인으로서 중국 영화를 세계에 알린 장본인인데요,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그럼 제가 뽑은 공리가 나오는 영화를 한번 볼게요 GOGO
맨 처음으로 영화 ‘인생(人生)’입니다. 영어제목이 ‘Life times’인 이 영화는 포스터 보시는 것과 같이 좀 오래된 영화인데요, 1994년 작입니다. 이 영화는 국공내전이라는 중국의 격동적인 시기를 보여주며, 그 당시에 살았던 한 가정의 인생을 보여줍니다. 개인의 삶이 역사의 굴레에 벗어나기 힘들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희로애락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어요. 여기서 공리는 남자주인공인 부귀의 아내의 연기를 선보였는데요. 그녀는 여기서 많은 관객들에게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사실 이 영화의 중국어 제목은 활착(活着)입니다. 영어제목과 한글제목과는 좀 다르죠? 활착이라는 단어의 뜻은 ‘옮겨 심거나 접목(接木)한 나무가 살아 붙음’ 이라고 합니다. 접목한 나무가 살아있다는 말, 이 영화의 주제를 한 단어로 보여주는 메시지라고 볼 수 있어요. 옛날 영화이긴 하지만 한번 보신다면 활착이라는 단어를 이해하실 수 있을 거에요.
두 번째 영화는 ‘황후花(Curse of the Golden Flower, 2006)’입니다. 이 영화는 중국 당나라 말기, 황금빛의 국화로 가득 찬 중양절 축제를 앞둔 왕실에서의 사랑과 음모, 배신을 보여주는데요. 사실 이 영화는 스토리 자체이외에도 시각적인 효과를 극대화시켜서 주목을 받기도 했는어요. 위 사진을 보시는 것처럼 금색이 정말 눈에 띄죠? 화려한 금색으로 휘황찬란하게 빛나는 영상미 덕분에 눈이 즐거운 영화라고 할 수 있어요.^^ 이런 영화, 중국이 아니면 어디서 만들지도 살짝 궁금해지네요^^;; 한편, 이 영화에서 황후인 공리는 황제의 사랑을 받지 못하는 부인으로 나오는데요. 궁궐에서의 가정사가 어떻게 나라를 들썩이게 만드는지(?) 살펴보는 것도 또 하나의 즐거움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 영화는 ‘게이샤의 추억(2005)’입니다. 스티븐 스필버그사실 영화 포스터에는 장쯔이의 얼굴이 대문짝하게 나오지만 공리도 나온 영화랍니다^^;; 사실 이 영화는 말도 많고 탈도 많았는데요. 이건 장쯔이에 대해 얘기할 때 그때 언급하기로 할게요. 여기서 공리는 하츠모모라는 역할을 맡았는데요. 그녀의 캐릭터는 장쯔이가 연기했던 사유리를 미워하는, 악역의 캐릭터였어요. 영화 후반부에는 나오지 않는데, 그래도 하츠모모라는 캐릭터와 공리의 연기는 저에게 큰 임팩트를 남겼어요. 그게 공리의 연기 내공일 테죠. 악역임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연기 덕분에 하츠모모의 삶에 공감할 수 있었네요. 원래 장쯔이가 주인공인 영화인데, 오히려 저는 공리에게 빠졌던 영화네요^^;;
장쯔이
장쯔이(章子怡) 역시 이름 석 자만 대도 딱 아는 배우죠. 1979년생인 그녀 역시 중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명한 배우인데요. 사실 장쯔이는 스캔들 및 사건 사고가 꽤 있는 배우에요^^; 하지만 그녀의 유명세를 고려해본다면, 스캔들이 있는 건 어쩔 수 없는지도 모르겠네요. 그럼 한번 그녀가 열연했던 영화를 살펴봅시다~
좀 전에 이어서 게이샤의 추억에 대해 말씀드릴게요. 여기서 장쯔이는 일본 게이샤였던 사유리라는 캐릭터를 연기했는데요. 사실 이 영화는 중국에서 개봉이 미뤄지는 해프닝이 있었어요. 영화의 내용 중에서 장쯔이가 일본 배우 와타나베 켄과 알몸연기를 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이 부분이 중국 사람들에게 반일감정을 부추겼기 때문입니다. ‘배우의 연기까지 국가가 가로막아야 하느냐?’는 비판을 받을 수 있지만, 사실 이때에는 중국과 일본의 관계가 그리 좋지 않았어요. 영화가 개봉할 즈음에 고이즈미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와 아소 다로 일본 외상의 망언 등으로 중국의 반일 감정이 불붙기 시작했는데요. 하필 이때 영화가 개봉해서 일본에 대한 감정이 더 악화된 것이죠. 이때 한 중국 네티즌은 "장쯔이와 국제적 명성을 얻고 있는 일부 신세대 영화배우는 그야말로 짐승보다 못하다.”라는 다소 과격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다시 영화로 돌아가서, 영화에서 사유리는 이 영화에서 일편단심 민들레형으로 나옵니다. 사실 제가 사유리보다 하츠모모에게 더 반했던 이유는, 하츠모모에 비해 사유리가 평면적인 캐릭터였기 때문이었어요. 어렸을 때부터 마음에 품었던 남자를 잊지 못하는 연기가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설정이라는 느낌 때문이었는데요. 그래도 영화는 스토리적인 면 외에도 시각적인 효과를 상당히 신경을 많이 썼어요. 게이샤라는 일본의 문화를 보여주기 위함이었겠죠? 일본을 배경으로 하는 것과 중국 배우들의 열연이 빛났던 영화니까요! 중국뿐만 아니라 일본의 문화에 관심 있는 분들께서는 챙겨보셔도 될 영화일 것 같습니다. 분명히 이 영화는 여러분의 시각, 청각적으로 새로움을 가져다 줄 겁니다.
그다음으로, ‘소피의 연애 매뉴얼(2009)’입니다. 우리나라 배우인 소지섭씨가 같이 연기한 한중합작영화라고 볼 수 있는데요. 여기에선 소피(장쯔이)와 제프(소지섭)가 옛 연인으로 나오죠. 소피는 남자친구의 마음을 되돌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캐릭터인데요.
여기서 장쯔이는 게이샤의 추억에서의 사유리와 달리, 통통 튀는 캐릭터를 연기했는데요. 위의 스틸컷만 봐도 느낌이 확- 오지 않나요? 참, 그리고 이 영화에는 황제의 딸에 나왔던 임심여와 판빙빙도 나오니, 이들을 한번 살펴보시는 것도 영화의 쏠쏠한 재미라고 할 수 있겠네요. 밝고 웃을 수 있는 영화 생각하신다면 이것도 한번 보시길 바랍니다~
서기
그다음으로는 서기(舒淇)를 살펴볼게요. 대만출신인 그녀는 1996년에 CF와 영화로 데뷔를 했는데요. 이후에도 작품활동을 쭈욱- 해왔습니다. 먼저 여러분이 가장 많이 아실 듯한 영화로nbsp;
먼저 2006년 국내 개봉한 조폭마누라3입니다. 신은경씨가 나오는 1,2와는 달리 서기가 주인공을 꿰찬 작품인데요. 주인공이 바뀌어서 그런지, 원작의 결과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래도 이 작품을 기회로 우리나라 관객들이 이때 서기를 본격적으로 접하지 않았나 싶어요. (아무래도 이 영화가 한중합작 영화였으니까요.) 여기에서 서기는 카리스마가가 철철 넘치는 임아령이라는 캐릭터로 나왔는데, 그때의 모습이 지금까지도 그 기억이 생생하네요^^;
그 다음으로 트랜스포터(2002)입니다. 시리즈물인 이 영화는 2005년, 2008년에 2, 3편이 나왔는데요. 바로 1편에 서기가 나온다는 사실! 특수부대 출신인 프랭크 마틴(제이슨 스태덤 분)은 의뢰한 물건을 운반해주는 일명 ’트랜스포터’입니다. 비밀스러운 일을 하는 그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도중 화물이 움직인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요. 이에 그는 프랭크는 가방 안에서 중국 여인 라이(서기)를 발견하게 되는 거죠.
영국출신의 제이슨 스타뎀과의 연기가 돋보이는 영화였습니다. 9년전 영화로 살짝 오래된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할테지만, 그래도 세 시리즈를 연속으로 찍은 제이슨의 건재함과 비밀스러운 중국 여인 서기의 연기 콤비를 보는 것이 영화의 재미가 아닐까요?
마지막 영화로는 뉴욕, 아이 러브 유(New York, I love you, 2008)입니다. 영화 포스터만 보면 도저히 서기가 나올 것 같지 않은데, 의외죠^^? 뉴욕이 배경인 것도 그 이유일 테고, 영화 포스터에 나열된 배우 이름들 중에 서기가 있을 것 같지도 않고요. 하지만 서기는 엄연히 포스터에 이름이 나와 있고, 실제로 영화로도 나온답니다^^. 사실 이 영화는 10개가 넘은 스토리를 한 영화에 담은 옴니버스 영화인데요, 각 스토리마다 맡은 감독도 다르답니다. 옴니버스는 뉴욕에 있는 여러 사람들의 모습을 담기 위해 취한 형식이겠죠?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여러 이야기 중에서 하나가 서기가 나온답니다.ㅎㅎ 한 물간 예술가인 할아버지는 서기에게 자신의 그림 모델이 되어달라고 하지만, 그녀는 이를 거부합니다. 하지만 그녀와 할아버지의 관계는 나중에 바뀌게 되는데요. 단편이라 얘기는 다 할 수 없을 것 같네요^^;; 사실 이 이야기가 영화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 않아서 사진도 찾을 수 없었네요ㅜ.ㅜ 하지만 서기가 나오는 에피소드는 꽤나 심금을 울린답니다.
공리,장쯔이,서기 3명의 배우를 중심으로 한국 및 외국에서 개봉한 영화를 살펴봤는데요. 영화가 제작한 국가이외에 다른 나라로 수출이 되는 경우나, 배우가 타국의 영화제작에 참여하는 것이 힘들죠. 그래서인지 세계를 넘나들며 영화를 찍고 있는 이 세 배우의 파워가 얼마나 대단한지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마 배우로서의 매력과 내공이 대단하겠죠? 지금까지 살펴본 영화를 보면서 배우뿐만 아니라 그들이 출연한 영화도 한 번씩은 알게 모르게 접한 걸 확인하셨는지 모르겠네요^^. 앞으로도 배우들의 당찬 걸음이 계속되기를 빌면서 이번 기사 마치겠습니다. 긴 연휴 잘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사진출처 : 네이버 영화
http://movi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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