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mflo 소개

 일본에서는 유행을 앞서가는 사운드와 멜로디 그리고 독특한 패션으로 각광받는 J힙합의 선구자라고 불립니다. mediarite - flo의 약자로 'mediarite' 는 'media'와 'meteorite'로 부터의 합성어 이고 'flo' 는 랩의 흐름인 (flow) 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일본 내에서 mflo는 대중성이 강한 곡과 함께 미래 사회나 우주를 가사에 담은 실험적인 곡, 연인들에 관한 love 시리즈들도 선보이며 음악적으로 주목받았습니다. 또한 힙합계인 만큼 일본의 젊은이들이 열광하였고, 국내에도 많은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저 역시 많은 팬들중 한명입니다:)

2. 타쿠

 타쿠는 74년생으로 한국나이로는 올해 39살인데요, 장르를 넘어서는 풍부한 음악 창작 능력을 갖추고 있고, 그룹 내에서 트랙크리에이터, 작곡, 프로그래밍을 맡고 있습니다. 데뷔하기 전에는 고등학교 때부터 밴드활동을 통해 지금과 같은 놀라운 음악적 재능을 키워왔다고 하구요, 데뷔한지 10년이 지난 2009년에는 그룹 '레이벡스' 멤버가 되었습니다.

3. 버발(류영기)

 한국인들이 mflo에 대해 친숙하게 느끼는 이유 중의 하나는 바로 멤버 '버발'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버발은 한국계 일본인인데요. 위의 사진과 같이 그룹의 패션을 담당하고 있는 패셔니 스타라고 합니다. 대부분의 사진이 선글라스를 쓰고 있는 모습이라 타쿠와 마치 형제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버발은 일본어와 영어를 믹스한 패션만큼 센스있는 작사실력을 갖추었고, 이를 무척 시원하고 능숙하게 랩으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4. 리사

 리사는 일본인 아버지와 콜롬비아인 어머니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인인데요, 아름다운 음색을 갖고 있어 그룹 내의 보컬을 맡았습니다. 그녀가 부르는 아름답고 빨려들어 갈듯한 멜로디는 mflo의 랩과 잘 어우러져 훌륭한 조화를 이루었지만 그녀는 정규2집인 'EXPO EXPO'에 참가하고 난 뒤 솔로 활동으로 인해 엠플로를 탈퇴합니다. 그녀는 "m-flo라는 특별한 그룹으로서 많은 음악활동 경험을 쌓고, 새로운 사람들과 만날 수 있었다. 두 멤버 Verbal, taku와 여러 스탭들, 팬 여러분께 감사하며 새로운 아티스트로서의 향상을 위해 '솔로 LISA'의 활동에 전념하고자 한다."며 탈퇴소식을 전했고. 이후의 첫 솔로싱글 'Move On'으로 차트 TOP 10에 진입하며 호조의 스타트를 끊었던 LISA는 솔로가수로서 더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mflo의 팬들로서는 무척 아쉬운 소식이었죠. 하지만 워낙 똘똘 뭉쳤던 세명이기 때문에 이후에도 라이브 콘서트에 자주 등장하여 함께 공연을 하곤 합니다.  

5. 수 많은 피쳐링 가수들과 함께한 mflo

(멜로디, 요시카, 에밀리 ,아무로나미에, 크리스탈 케이, 보아, 2NE1, 클래지콰이 등)

 리사가 떠난 후, 여러 객원들의 보컬참여로 다시 이루어진 mflo의 삼박자가 이루어졌습니다. 그 중에는 수 많은 한국가수들과 일본가수들이 있었는데요. 또 다른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한 것입니다. 이러한 시스템이 가지고 온 여러 이점들 때문이었습니다. 우선, 여러 피쳐링 가수들과 함께 낸 앨범이다보니 팔색조와 같은 매력을 갖게 되었습니다. 가수들의 개성있는 특색과  엠플로의 색깔이 합쳐져 매번 다른 색을 가진 앨범이 나오게된 것입니다. 두 번째 이점이라하면 콘서트가 있겠습니다. mflo의 콘서트 게스트들은 늘 다양하고 화려할 수 밖에 없습니다.:) 아무로나미에, 크리스탈 케이, 보아, 등 최고 톱가수들과 함께하기 때문인데요.  

 엠플로와 함께 앨범을 낸 대표적인 일본가수는 아무로 나미에가 있습니다. 서로 느낌이 다른 장르의 가수들이지만 이들의 조화는 정말 멋졌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로나미에가 갖고있는 특유의 톡톡튀는 음색과 분위기 그리고 엠플로가 만나서 Lovotomy라는 곡을 만들었는데요. 정말 서로가 갖고 있는 개성을 그대로 보여준 곡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대표적인 엠플로와 함께한 우리나라 가수는 누가 있을까요? 대표적으로 보아가 있습니다. 보아와 mflo가 함께 낸 앨범은 2004년 3월 발매되었고 최고 순위 8위를 기록하며 판매량 - 5.6만장을 달성했습니다. 엠플로 loves 시리즈 싱글 중 국내에서의 인기가 가장 높은 대표 곡 'the Love Bug'은 바로 보아가 피쳐링한 곡이죠. 저는 이 노래를 들으면서 물론 멜로디도 무척 좋았지만 중간에 나온 한국어 ‘사랑해’라는 가사가 기억이 남습니다. 이후에 someday라는 곡, 최근에는 bump bump!라는 곡으로 다시 보아와 함께 앨범을 냈는데요. 해가 가면 갈수록 좀 더 세련되고 그들만의 색을 들어내는 앨범이 된듯합니다. 이외에는 클래지콰이, 2ne1, 휘성등이 있는데요. 최근에는 일본 일렉트로닉 아티스트 m-flo 정규 6집에 2ne1과함께 She's So(Outta Control) (feat.2NE1)이라는 곡이 새롭게 나왔다고 합니다. 꼭 한번 들어보세요~! :)

<mflo 버발과 함께한 빅뱅의 지드래곤과 태양>

6. 대표적인 mflo의 명곡!

 mflo의 10대 명곡에 당연히 들어가는 세 곡인데요. 저 역시 무척 좋아해서 항상 mp3에 담고다니는 곡들입니다. 

 1) miss you

한국에서 mflo의 인지도를 얻게 된 mflo의 대표적인 곡입니다. 서로의 요구에 대한 남녀가 사랑싸움을 하는듯한 가사에 톡톡튀는 신세대적 리듬을 지닌 매력적인 음악인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싸이월드 BGM 으로 많은 인기를 얻었고, 컬러링으로도 많이 설정되었던 곡입니다. 야마모토 료헤이와 멜로디가 함께한 곡이네요:) 10년정도 된 것 같은데 지금들어도 전혀 옛날노래라는 느낌이 들지 않고, 현대적 느낌이 나는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2) come again

 굉장히 신선한 곡으로, 힙합에 거부감이 있는 사람들조차 좋아할만한 곡입니다. 멜로디가 무척 아름답기 때문인데요. 당시 lisa가 보컬로 활동했던 때였죠. 많은 사람들은 mflo의 곡을 듣고 몽환적임과 동시에 맑은 기운을 느낀다고 하는데 그런 곡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99년도에 일본문화가 개방됨에 동시에 그 신선함에 우리나라에서 인기를 얻었던 곡이라고 하네요.

3) tripod baby

 많은 분들이 이곡을 두고 더위도 잊게하는 청량제같은 곡이라고 말합니다. tripod baby의 'tripod'의 의미는 삼각대라고 하는데요. 삼각대? 무슨 의미일까요? 가사는 대략 이별에 관한 내용인데요. 리사와 함께 부르는 mflo의 곡으로 훌륭한 삼박자 조화를 갖춘 곡입니다. 노래분위기가 중간중간 바뀌는 부분이 있긴 하지만 그것 역시 이 곡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7. 엠플로 공연소식! 

 새롭게 알려드리는 소식인데요, 곧 mflo가 osaka에서 콘서트 연다고 합니다. 하지만 내한공연이 아니여서 무척 아쉽네요. mflo의 내한 공연을 살펴보면 2005, 2007년, 2009년, 2011년에 콘서트를 열었는데요. 올해 2012년 역시 내한 공연을 열었다고 해요. 에버랜드 캐리비안 베이 썸머 웨이브 콘서트였는데요, m-flo가 국내 최고 히트곡인 miss you 부르는데 서프라이즈 게스트로 빅뱅의 태양이 등장해 다들 열기에 올라 분위기가 뜨거워졌다고 합니다. 당시 여름이었기 때문에 더위도 잊을만한 시원하고 몽환적인 곡들을 부르자 관객들의 반응이 대단했다고 합니다. 올해 못간 것이 정말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