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람들은 어디로 피서를 갈까? : 이즈반도

 

안녕하세요. 도쿄도 이제는 장마가 끝나고 맑은 하루하루가 계속 되고 있습니다. 이제 곧 여름방학이 시작되는데 ( 한국은 벌써 시작했지만요 ) 어디론가 다들 떠나고 싶어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은, 드라이브코스로는 물론이고, 여름 피서지로 유명한 <이즈반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기사에 포함된 사진들도 지도를 제외하면 전부 제가 여행을 하면서 직접 찍은 사진들입니다.

이즈반도는静岡県시즈오카현의 서부에 위치하고 있고, 神奈川県가나가와현小田原市오다와라시와 그 경계를 맞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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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Yahoo!JAPAN )

 

지도상의 직선거리로 도쿄 신쥬쿠에서이즈반도까지는 약 90km 밖에 안 됩니다.자동차로는 토메이고속도로와오다와라아츠기도로를 이용해서 갈 수 있습니다. 또한, 이즈반도는전철로도 갈 수 있습니다. 전철노선이 있는만큼 일본내에서도 상당히 유명한 관광지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즈반도 동쪽해안선을 따라 질주하는 이즈급행선, 날씨가 좋으면 위처럼 이즈제도까지 보입니다.

 

자동차 이용시
토메이가와사키IC	東名川崎
27.4km	1000엔	토메이고속도로
아츠기IC	厚木
31.7km	700엔	오다와라아츠기도로
오다와라니시IC	小田原西	TOYO TIRES 턴 파이크 접속

 

 

 

전철 이용시
JR도쿄역	東京	출발		特急踊り子 특급 오도리코( 도쿄 ->이즈큐시모다 직통 ) ; 약 3시간 소요
104km		アクティー아쿠티
JR아타미역	熱海	↓
17km		JR이토선	JR이토선 –이즈급행선 직통열차
JR/이즈급행선이토역	伊東	↓
46km		이즈급행선
이즈급행선 이즈큐시모다역	伊豆急下田	도착
		3,780엔 ( JR 2,210엔 이즈급행선 1,570엔 )		3,780엔에 지정석 요금 2,880엔 추가지불 = 6,660엔

 

 

도쿄에서 이즈반도까지자동차로는 약 2시간, 전철로는 약 3시간 ( 특급열차 기준 ) 이 소요됩니다.물론, 저는 자동차로 다녀왔기 때문에 자동차를 위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자동차로 가든 전철로 가든 오다와라를 거치게 됩니다만, 오다와라에서 일반도로를 이용하거나 아래와 같은 유료도로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1) TOYO TIRES 턴 파이크

과거에는 하코네 턴 파이크로불렸으나, 2007년 3월부터 TOYO TIRES 턴 파이크로 불리고 있는, 유료도로입니다.총 연장 약 16km의 도로이며, 본선과 이즈스카이라인을 연결해주는 이즈연락선이 있습니다. 각각 통행료는 700엔, 150엔입니다.바로 옆으로 거의 같은 구간을 연결하는 하코네신도箱根新道가 있습니다. 올해 7월 26일부터 무료화가 됩니다만, 드라이브를 즐기시려면 턴 파이크 쪽을 추천합니다.

왕복2차선의 좁은 도로이지만, 산능선을 따라가는 만큼 장관을 이룹니다. 좀 있다가 다룰 이즈스카이라인과 연락선이 있어, 턴 파이크부터이즈스카이라인까지 쭉 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이 도로는 자동차보다는 바이크를 타는 사람들이 훨씬 많습니다.

 

 

 

 

중간에 나오는 PA에서 위와 같이 오다와라 호수와 함께 후지산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후지산은 구름 낀 날이 많아서 온전한 후지산을 보기란 쉽지않죠.

 

 

 

2) 이즈스카이라인伊豆スカイラインIzu Skyline

턴 파이크이즈연락선을빠져나와, 20호선을 따라 주행하다보면 연결되는 도로입니다. 이즈반도의 대표적인 드라이브코스이자, 일본 전국단위에서봐도 유명한 코스입니다. 이즈스카이라인은 시점인 아타미토게熱海峠요금소부터 종점인 아마기고원天城高原요금소까지 총 연장 40.6km의 유료도로입니다. 중간중간마다 IC가 있으며, 산능선을 따라 도로가 건설되어 있습니다. 산능선을따라가다보면 이 도로가 왜 스카이라인인지를 실감하게 됩니다. 아타미토게부터아마기고원까지는 960엔의 통행료가 필요합니다.

 

 

 

이즈스카이라인의 시점, 아타미토게요금소/IC

 

 

이즈스카이라인의 경우에는 도로도 상당히 잘 정비되어 있는 편이고, 무엇보다도 PA가 많아서 경치를 즐기기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3) 죠가사키해안城ヶ崎海岸

이즈스카이라인의 종점을 빠져나와 동쪽해안을 따라 쭉 달리다보면, 죠가사키해안城ヶ崎海岸이 나옵니다. 이 곳은 전철로도 갈 수 있습니다. 이즈급행선죠가사키해안 역에서 약 1.5km 밖에 떨어져 있지 않기 때문에 걸어가기에도 충분한 거리입니다. 도쿄를 비롯한 수도권, 그리고 왠만한 바다에서는 볼 수 없는 절경이 펼쳐집니다. 오키나와 해변을 연상케하는 해안이죠. 산책로 또한 잘 정비되어 있으며, 날씨가 좋은 날에는 이즈제도까지 보입니다.

 

 

 

 

 

 

 

4) 츠메키자키爪木崎
죠가사키해안에서 135호선을 따라 전철이라면 이즈급행선을 따라 ( 이즈급행선과 135호선은 동쪽해안을 바라보며 거의 나란히 달립니다. )

 

 

 

 

이즈반도의 남동쪽 끝에 위치한 츠메키자키는, 이즈급행선의 종착역인 이즈큐시모다伊豆急下田역에서도 갈 수 있습니다. 시모다역 앞에서 버스를 타고 갈 수 있으며, 거리는 약 6km 정도됩니다. 이즈큐시모다역을 지나면서부터 이즈급행선과 함께 달려온 135호선은 136호선으로 바뀌며, 남쪽해안을 따라 서쪽해안까지 쭉 이어집니다.

 

 

 

 

( 출처 : Yahoo!JAPAN )

 

 

츠메키자키에는 무료주차장과 유료주차장(500엔)이 있습니다만, 유료주차장이 확실히 아래의 관광명소에 가깝습니다. 등대도 있고, 해안가를 바라보는 산책로도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또한, 가는 길에 작은 해수욕장이 있어, 피서객들도 많이 눈에 띕니다. 참고로 여기서 바라보는 해안가가 진정한 태평양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5) 이즈반도니시이즈스카이라인西伊豆スカイライン West Izu Skyline

 

 

이제는 이즈반도의 서쪽해안을 따라 달립니다. 넓게 펼쳐진 스루가만과 함께 후지산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제가 간 날은 후지산쪽에 구름이 워낙 많이 낀터라후지산의 위치조차 파악하지를 못했습니다. 위 지도에 표시된 <파란색> 길이 니시이즈스카이라인이고, 오른쪽 부근에 있는 초록색 길이 이즈스카이라인이 되겠습니다. 왼쪽은 스루가만이 되겠습니다.

 

 

 

 

 

니시이즈스카이라인이라는말그대로 이즈반도의 서쪽을 달리게 됩니다. 총연장 약 11km의 도로로서, 과거에는 유료였으나 현재는 무료이며, 이즈스카이라인보다 통행량은 현저히 적은 편입니다. 하지만, 이 쪽도 경치가 만만치 않기 때문에 드라이브코스로서 전혀 손색이 없습니다. 오히려 통행량이 없어서 아주 여유있게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겠죠.

 

 

 

 

 

 

마지막 사진은 제가 지금 컴퓨터 배경화면으로 쓰고 있는 사진입니다.

 

 

 

 

이즈반도는 단순한 드라이브코스가 아닌 관광지로써 매우 잘 알려져있습니다. 때문에, 처음에 말씀드렸다시피 여름에 피서를 위해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 중에 하나입니다. 지리적으로도 도쿄랑 가깝기 때문에 도쿄에서도 사람들이 많이 찾습니다. 실제로 이번 여행(드라이브)를 하면서 도쿄에서 드라이브를 나온 한국인분들도 만났었고요. 이즈반도 가까이에 하코네, 후지산이 있습니다.후지산 등반을 한 후, 하코네에서 온천을 즐기고, 친구들과 함께 전철을 타고 ( 렌트를 한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요 ) 이즈반도로 향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하코네 여행기 바로가기 ▶ 클릭
http://blog.naver.com/japansisa/11009788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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