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는 바로 니꾸쟈가입니다! 니꾸쟈가는요. 일본 가정요리의 반찬인데요. 니꾸쟈갸는 그 이름도 솔직하게 고기와 감자가 주를 이루는 반찬으로, 소고기 또는 돼지고기와 감자, 양파, 곤약 등을 식용유와 설탕 미림으로 달게 간을 해 익힌 반찬입니다.
유래를 보면 일본에서 메이지 시대, 누군가 서양에서 먹은 비프스튜 맛을 잊지 못하고 일본에 돌아와 일본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최대한 비슷하게 만들다가 이 니꾸쟈가가 탄생했다는 설이 있답니다.

그렇다면 이 단순하고 수수한 반찬이 왜 순위권일까요? 상징적인 이유 때문인데요. 바로 니꾸쟈가는 우리나라로 치면 된장찌개 or 김치찌개에 댈 수 있을까요? 음.. 만약 일본여자가 ‘니꾸쟈가를 잘 만든다.’고 하면 요리를 잘하고 가정적으로 보이게 해주는 그런 상징적인 음식이랍니다.

          ☞일본인 남친을 사로잡는 일본 음식 3. 햄버그♡       

햄버그는 돼지, 소 등 각종 종류와 부위의 고기에 잘게 자른 야채를 섞어 소금과 향신료로 간을 하고, 빵가루와 분량의 재료들을 섞어, 동그랗게 빚어 익힌 고기요리로 우리나라의 함박스테이크와 같은 요리입니다. 일본어로는 함바그 또는 함바그스테키라고 불린답니다.
이 함박스테이크도 사실 카레와 비슷하게 원형은 외국 요리에 있지만, 오랜 세월동안 일본인의 기호에 맞춰 변해온 일본화된 양식입니다. 또, 스테이크와는 다르게 나이프가 필요하지 않기 떄문에 젓가락만으로도 쉽게 먹는게 가능해 일본인에게 도시락 메뉴로 더 사랑받았다고 합니다. 오랜기간 일본화된 양식이기 때문에 이 함바그도 순위권이었답니다.

      ☞일본인 남친을 사로잡는 일본 음식 4. 카라아게♡    

 
카라아게는 식재료를 간을 한 뒤 밀가루와 녹말 등을 얇게 묻혀 기름에 튀겨낸 음식입니다. 텐뿌라와 비슷한 개념이지만, 카라아게는 일본의 바삭바삭한 튀김인 덴뿌라와는 모양, 색깔부터 다른 음식인데요. 이 카라아게는 사실 에도시대 초기, 중국으로부터 전래된 요리였다고합니다. 위의 카레라이스와 햄버그와 같이 오랜 시간 일본화된 요리인 것이지요. 철저히 일본화되어 지금은 주요 일본요리 중 한 가지로, 도시락/가정식 등의 반찬, 술안주, 정식의 메뉴로써 사랑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도시락/가정식/술안주/정식의 메뉴 등으로 활약(?)하고 있는 연유인지 男の胃袋を掴む料理의 순위에 들어가게 됐는데요.카라아게는 식재료에 따라 종류가 다양한데요. 기호에 따라 닭의 부드러운 뼈, 닭날개, 새우, 우엉 등 굉장히 다양하답니다. 그럼 간단 레시피를 알아볼까요?

오늘은 ‘일본인 남친을 사로잡는 음식!’이라는 거창한 제목을 달았지만, 실은 일본의 평범한 가정식 반찬 메뉴가 주를 이뤘는데요. 일본인 남자친구 뿐만 아니라 한국에 온 일본인 유학생 친구들을 위해 한 번 만들어보는건 어떨까요? 여러분의 일본인 인연 만들기에 도움이 됐길 바라며 이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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