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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리메이크 된 한국 드라마, 영화

 

놀러가기 좋은 완연한 봄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저는 집과 학교만을 오가며 큰 즐거움 없는 생활을 하고 있답니다.....  

 

 

 

 

지금의 저는 이런 모습이라고 할까요.....;; 여러분은 즐거운 생활 하고 있으신가요~? ^-^ 

지금 일본에서 카라가 엄청난 인기죠~
강지영 유니폼이 천 만원이 넘는 가격에 경매에서 낙찰 됐다고 하더라구요... ㅎㄷㄷ 이렇게 일본에서 한류열풍이 마구 일고 있는데요, 그래서 이번에는 한국 영화나 드라마 중에 일본에서 리메이크된 작품들을 몇 가지 살펴볼까 합니다!

 

 

<읽기 전 손가락을 눌러주는 센스!>

 

 

                    1. ラスト プレゼント (라스토 프레젠토)                     

 

 

2005년도에 방영된 단편 드라마로  이영애, 이정재 주연의 영화 ’선물’을 리메이크한 작품입니다. 저는 영화와 드라마 둘 다 보지 못했는데요, 이 드라마는 상당히 원작에 충실했다고 합니다~

 

 

 

 

 

킨키키즈의 멤버 도모토 쯔요시와 칸노 미호가 주인공 인데요 쯔요시는 드라마속에 등장하는 짧은 콩트 8개 정도를 직접 만들었고, 칸노 미호는 이 역을 소화하기 위해 체중감량까지 했다고 하네요! ’선물’이 예전 영화라 잘 모르시는 분들도 있을거라고 생각되기에 드라마의 간단한 줄거리를 소개해 드릴게요. 대략적인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결말 부분은 제가 일부러 안 적었어요!)

 

 

음... 저는 솔직히 쯔요시와 칸노 미호가 부부로 나오는게 도저히 상상이 안 가서 지금까지도 드라마 보는 것을 미루고 있는데요, 칸노 미호는 연기 잘하는 배우니까요. 여러분들이 보셔도 후회하지는 않으실거에요~ ^^  영화 ’선물’과 비교해보는 것도 좋을 거 같네요.

 

한국판보다는 일본판 배우들이 약간 젊다는 느낌이 드는데요, 그래서 한국판은 결혼 한지 오래된 부부의 느낌이 강한 한편, 일본판은 결혼 한지 얼마 안 된 젊은 부부라는 느김이 강한거 같아요. 일본에서 리메이크 된 한국 드라마, 영화. 위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일본판은 솔직히 저라면 절대 생각해낼 수 없는 캐스팅이었기에 한국판이 캐릭터적으로 더 어울리고 적합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쯔요시가 결혼한 남자 역할인데다, 더군다나 실제로도 연상인 칸노미호가 부인으로 나온다니 저는 잘 매치가 안 되네요;; 쯔요시가 너무 어려보이지 않나요? 하지만, 겉모습만으로는 판단할 수 없는 법이죠! 어느 부부가 더 잘 어울리는지는 여러분이 직접 영화와 드라마를 보시고 확인해주세요^^

 

 

 

               2. マイボス マイヒーロー (마이보스 마이히어로)             

 

2006년 7월부터 9월에 걸쳐 방영된 연속 드라마입니다! 이 드라마는 아시는 분도 많고, 이미 보신 분들도 많을 거라고 생각되는데요,  영화 두사부일체의 리메이크作 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영화가 드라마보다는 감동적이고, 드라마는 영화보다 재밌다고 느꼈답니다~ >. < 나가세 토모야가 주인공으로 등장하구요, 그 밖에도 아라가키 유이, 다나카 코키, 카시이 유우 등이 주요 등장인물로서 각자의 개성과 매력을 힘껏 발산 합니다! 나가세가 얼마나 귀엽게 연기를 하는지, 드라마를 보시면 100% 나가세의 매력에 퐁당 빠지시게 된답니다!

 

두사부일체에서의 정준호는 서글서글하게 생겨서 학교에서도 전혀 위화감이 없지만, 드라마 속 나가세는 ’나 완전 조폭이에요’하는 진한 얼굴과 커다란 키로 열혈 반장 역할을 하는 모습이 얼마나 귀여운지요....

 

 

어때요, 나가세 너~무 귀엽죠!? 아참, 여러분은 왜 드라마 제목이 마이보스 마이히어로 일까 궁금하진 않으셨나요~?
저는 예전부터 상당히 궁금했거든요;; 그런데 찾아보니까 두사부일체의 영어 타이틀이 My Boss My Hero 이더라구요....

드라마의 주요 내용은 영화와 비슷하게 조직의 보스가 신분을 숨기고 고등학생이 되어 겪는 여러 사건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두사부일체가 조직과 학교 사이의 관련된 에피소드를 다루고 정준호의 학교생활 보다는 조직생활에 중점을 두는 반면, 드라마는 학교에서의 나가세 모습과 학교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에 중점을 둔다는 조그마한 차이가 있습니다~

 

 

 

 

 

 

         3. 私の頭の中の消しゴム (와타시노 아타마노 나카노 케시고무)        

 

 

 

 

일본 스페셜 드라마로 방영된 私の頭の中の消しゴム는 한국 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를 리메이크한 것인데요,
2005년 일본에서 개봉했던 영화가 큰 인기를 끌면서2007년도에 영화를 리메이크한 단편 드라마가 제작 되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한국 영화와 이름도 똑같은 私の頭の中の消しゴム입니다! 한국판은 너무너무 예쁜 손예진(김수진 역)과 정말정말 멋있는 정우성(최철수 역)이 주인공이구요, 일본판은 귀여운 후카다 쿄코(카나 역)와 오이카와 미츠히로(료스케 역)가 주인공입니다. ’내 머리 속의 지우개’이 영화를 제가 중3때 학교 끝나고 학원 가는 길에 영화관에 가서 혼자 봤었는데요...얼마나 눈물을 흘리며 감상했었는지 지금도 기억이 생생하네요. 정말 폭풍 눈물을 흘렸거든요.... ^^

 

 

 
일본판 남자 주인공,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지 않으신가요~? (저만 그런가요;;)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에서 치아키를 엄청 찬양(?)한 사쿠마 마나부로 등장했던 배우입니다! 사실 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의 원작은 일본 드라마 ’Pure Soul〜君が僕を忘れても〜’이라고 합니다! 놀랍지 않으신가요!? 흐흐흐 그렇지만 ’PURE SOUL’이라는 드라마에서 소재만 따와서 리메이크한 것이기 때문에요, 원작이라고 말하기 참 민망하다는거죠.... 

 

 



 

한국 영화에서 두 사람의 편의점에서의 콜라로 인해 처음 만나게 되지만 일본 드라마에서는 상가 가게의 셔터 그림으로 만나게 되고 서로 호감을 갖게 됩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일본판 보다는 한국판이 이야기도 매끄럽고 배우들이 역에 더 잘 어울리고, 또 연기도 잘 한 거 같아요.
한국판이 철수와 수진, 두 사람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고 수진이 기억을 잃은 후에도 두 사람 사이에서 일어나는 일들과 감정변화들을 통해 이야기가 전개되어갔다면, 일본판은 카나의 병을 제일 처음으로 알게되는 것도 카나의 어머니이고, 가족들은 이 사실을 알고 주인공들의 결혼을 반대하기도 하는 등 주변인들의 역할이 크게 작용한 답니다.

 

 

  

 

                    4. マラソン (마라손)                  

 

 

 

영화 ‘말아톤’을 리메이크한 드라마로 2007년 9월 20일 방영 되었습니다. 스페셜 드라마였기 때문에 한 회만 방영 되었구요~ 제가 너무나 좋아라하는 아라시(嵐)의 멤버, 니노미야 카즈나리가 주인공 쇼타로(조승우 역)를 맡았죠! >_ <
한국판에서의 주인공 초원 역을 맡은 조승우씨도 쇼타로의 니노도 둘 다 역에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다만, 외모상 니노가 좀 더 어려보이고 지켜줘야 될 것 같은 존재로 그려진 것 같아요. 한 마디로 모성본능을 일으킨다고나 할까요~? 하지만 실제 주인공 형진씨와는 조승우씨가 더 많이 닮은 모습을 하고 있답니다. 
 
영화 말아톤이 ‘달려라 형진아’라는 책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을 감안하면, マラソン(마라손)이라는 드라마 역시 책을 각색하여 만들어진 것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원작 책은 일본에 ’走れ、ヒョンジン！’라는 제목으로 발매되어 있답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주인공은 아라시의 니노미야 카즈나리가 맡았는데요, 제가 아라시 팬이라서가 아니라 니노는 정말 연기를 잘하는 사람이랍니다! 훗훗훗! 니노가 이 드라마를 찍을 당시에 친애하는 아버님께 라는 연속 드라마 촬영에, 첫 돔 공연 준비 등 눈 코 뜰새 없이 바쁠 때였거든요. 그런 와중에도 새벽에 달리기 연습을 하고, 지체 장애아들을 만나는 등  캐릭터 만들기에 열심히 노력하면서 찍은 드라마랍니다.  

‘말아톤’하면 딱 떠오르는 명대사가 있죠!?

 

 

 

 

 

 

일본판에서는 이런 대사로 변형이 되었습니다!

 

折れない心は？(꺾이지 않는 마음은?) 負けない気持ち。(지지않는 마음) 迷った時は? (망설여질 때에는?)  前を向け。(앞을 향해서)

 

한국과 일본 모두 책이 원작이기 때문에 주요 내용은 비슷합니다! 다른 점이라면, 초원이는 얼룩말과 초코파이를 좋아하지만,
쇼타로는 전차와 무지개, 그리고 슈크림빵을 좋아한다는 정도 일까요~?

 

조승우씨가 연기한 초원이, 해맑게 달리네요!

 

 

 

무지개 모양 운동화를 고르는 모습과 완주 후 슈크림빵을 먹는 모습입니다~

 

 

 

 

 

 

                                5. 魔王 (마오)                                 

 

한국드라마 ’마왕’을 리메이크한 연속드라마로 2008년 7월~9월에 걸쳐 방영되었습니다. 저는 일본 드라마만 봤는데, 보고 나서 왜 한국 드라마를 먼저 안 봤던 걸까? 하고 후회를 했을 만큼 재밌게 봤던 드라마였습니다.

 

 

 

한국 드라마에서의 오승하(주지훈) 역할인 나루세 료를 오노 사토시가 맡았습니다. 오노 사토시는 제가 너무나 좋아라하는 아라시의 리더이기도 하죠^^ 그리고 강오수(엄태웅) 역할인 세리자와 나오토를 이쿠타 토마가 연기합니다. 이쿠타 토마 또한 쟈니스 소속인데요, 쟈니스로서는 최초로 블루 리본상(재경 스포츠 신문 7개회사의 영화 담당 기자로 구성되는 도쿄 영화 기자회가 제정하는 영화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연기 잘하는 배우랍니다!

오노의 첫 주연 데뷔 작품이라서 드라마 시작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고, 또 실제로  드라마도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생각보다 오노가 연기를 너무 잘 해서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나는데요, 이 드라마로 연기력을 인정받고 다른 드라마에도 주연으로 출연하게 되었답니다. 그 전까지의 아라시 노래들과는 곡의 분위기가 달랐던 드라마 OST Truth 또한 큰 인기를 끌었는데요, 2008년도 연간 오리콘 싱글 차트에서 1위를 달성하기도 하였습니다~

 

전반적인 내용은 한국 드라마와 비슷하다고 하는데요, 다만 일본 드라마가 나루세 료(오노 사토시) 위주로 내용이 돌아가고 처음부터 범인이 누구인지 알려주는데 반해 한국 드라마에서는 세리자와 나오토(이쿠타 토마) 즉, 강오수(엄태웅) 위주로 내용이 돌아가고 범인이 서서히 누구인지 밝혀진다는 차이점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일본 드라마에서는 나루세가 동생의 복수를 하지만, 한국 드라마에서는 오승하(주지훈)가 형의 복수를 한다는 점이 다르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저와 함께 여러 리메이크作들을 살펴 보았는데요. 원작과 비교하면서 감상한다면 좀 더 재밌게 즐길 수 있지 않을까요?!

여러분 모두 즐거운 하루하루를 보내시길 바라면서 저는 이제 라스토 프레젠토를 보러 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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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펌은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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