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새 학기가 시작된 지 얼마 안 되서 올 해는 또 어떻게 보내야 하나 자격증도 따야하고 장학금도 받아야 하고 아르바이트도 해야 하고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실 거예요. 왠지 이럴 때는 어딘가에 기대고 싶은 게 사람마음 아닐까요?? 그래서 오늘은 일본의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럭키아이템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행운....응? 네잎클로버?? 우리나라에서는 소원을 빈다거나? 유난히 길(吉)하다거나 하는 대중적인 아이템들은 없는 것 같아요. 물어물어 찾아가서 이게 용하데~ 하는 건 있어도 말이죠. 누구 아시는 분~!!! 좀 가지고 다녀보게요>ㅅ</
그럼 일본의 럭키 아이템에 대해 알아볼까요??
소원을 말해봐~! 에마(絵馬)~!!
에마(絵馬)는 신사나 사찰에 기원을 하고 기원이 이루어졌을 때 그 사례로 봉납하는 그림이 그려진 현판을 말하는데요. 원래는 신사나 사찰에 살아있는 말을 봉납하는 대신 말 그림이 그려진 현판을 봉납하는 것이었는데 점차 말 외에 신불, 마츠리의 모습, 선박, 동물, 와카(和歌)의 명인들의 그림 등이 그려지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수험생의 합격이나 결혼 성취 등을 기원하는 에마(絵馬)를 많이 볼 수 있어요~!! 우리들도 일본 여행을 하게 되면 나무현판에 소원을 적어서 매달아 놓고는 하죠!
두근두근 운세를 알아보자~! 오미쿠지(おみくじ)~!!
오미쿠지(おみくじ)는 신사나 사찰에서 길흉을 점치기 위해 행하는 제비뽑기를 말합니다~! 번호가 적힌 가는 막대기를 뽑아 그 번호에 상당하는 제비를 선택하는 방법과 직접 제비를 뽑는 방법 등이 있다고 해요^^
오미쿠지에는 운세의 등급이 대길(大吉) ․ 길(吉) ․ 중길(中吉) ․ 소길(小吉) ․ 흉(凶) 등으로 되어있고, 결혼운, 학업운, 금전운, 건강운 등의 개별 항목에 관해 문장으로 설명되어 있답니다. 뽑은 오미쿠지 혹은 그중 흉(凶)으로 나온 오미쿠지를 경내의 나뭇가지에 매어두고 가기도 한다고 하네요~!
모든 일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 오마모리(おまもり)~!!
오마모리(おまもり)는 부적의 일종으로 신사나 사찰에서 받은 천으로 된 작은 주머니로 안에는 신의 이름이나 주문이 적힌 것이 들어있습니다~! 오마모리는 신체나 휴대품, 자동차 등에 부착하고 다니는 것이 일반적이구요>ㅅ< 학업 성취, 가내 안전, 교통 안전, 사업 번창 등 다양한 오마모리가 있어요~!
오뚜기 같은 이것은 무엇?! 달마(達磨)~!!
달마(達磨)는 선종의 시조 달마대사가 좌선 수행 중인 모습의 인형을 말하는데 손발이 없고 붉은 옷을 입고 있습니다~! 사업 번창, 개운출세(開運出世)의 효능이 있다고 전해지구요. 달마인형에는 눈이 그려지지 않은 것이 많은데 이는 무언가를 기원한 것이 이루어지면 그 때 가서 눈을 그려 넣는 관습이 있기 때문이라고 해요^^ 연초에는 각지에서 여러 가지 크기나 종류의 달마를 파는 시장이 열린다고 합니다~!
손짓하는 고양이 마네키네코(招き猫)~!!
한 쪽 다리는 위로 올리 있는 모습을 한 고양이 상을 말하는데 사람을 부르고 있는 모습과 흡사하기 때문에 ‘손짓하는 고양이’ 라는 의미로 마네키네코(招き猫)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ㅅ< 고객이나 행복, 돈을 불러 모으는 행운의 장식품으로 여겨져 음식점 등에 놓여져 있는 경우가 많죠!!
마네키 네코의 유래에 관해서는 몇 가지 설이 있는데 그 중 하나는 에도시대 히코네번(ひこね藩)의 영주가 사냥에서 돌아오는 길에 고토쿠지(ごうとく寺)라는 절을 지나가고 있었을 때, 그 절에서 키우는 고양이가 부르는 것 같은 손짓을 하고 있었기에 절에 들러 휴식을 취했더니 때마침 엄청난 폭우가 쏟아져 비를 피할 수 있었다는 고사(故事)가 있다고 하네요~! 마네키네코는 지금도 인기가 있어서 외국인에게 보내는 기념품이나 휴대폰 장식 등으로 사용되고 있답니다!!
이렇게 찾아놓고 보니 일본에는 정말 소원을 빌거나 안전을 바라는 물건들이 많은 것 같아요^^ 이것들 외에도 칠석에 희망을 적은 단자쿠를 대나무에 매단다거나 오후다(お札)라고 해서 출입문에 부적을 붙이기도 한답니다. 일본의 이런 풍습은 잠깐 시기를 타는 그런 물건들이 아니라 정말 일상생활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것들이라 더더욱 친근하게 느껴집니다~! 소원이 이루어지고 안 이루어지고는 자기 자신이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겠지만 가끔은 이렇게 살짝 기대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ㅎ
계속 날씨도 안 좋고 쌀쌀해서 언제쯤 제대로 꽃이 피려나 싶었는데 그래도 봄비가 한 번 내리고 나니 꽤 봄기운이 돌고 따뜻해 져서 슬슬 벚꽃축제 소식들도 들려오고 있습니다. 맑은 날 가까운 공원이나 학교 캠퍼스라도 좋으니 봄나들이 기분이라도 내보시는 게 어떨까요?? 파릇파릇한 봄 에너지로 행복게이지 충전하고 여러분의 소원 모두 이루어지실 수 있도록 기도 할게요♡
자료 출처 - 일본 일본인 일본문화
사진 출처 - 위키피디아 재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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